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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도 부지도 브랜드도 다 팔아 버리는 CJ푸드빌…제일제당에 흡수 합병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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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 제일제당서 독립 20년 만에 다시 품안으로
CJ제일제당 외식사업부 역할 '주목'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CJ푸드빌이 주력 브랜드 '뚜레쥬르'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뚜레쥬르 매각이 성사되면 빕스, 계절밥상 등 일부 소규모 외식브랜드와 컨세션 사업만이 남아 사업을 유지할 화력이 부족한 상황에서다.

일각에선 CJ그룹이 외식사업에서 손을 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는 한편 계열사인 CJ제일제당으로 흡수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CJ제일제당, 외식사업부 주축 합병하나...올 초 조직 정비 끝내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14일 이사회를 열고 레스토랑간편식(RMR) 생산공장인 진천공장을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 양도키로 결정했다. 양도금액은 207억3700만원이다.

진천공장은 외식 매장에 공급하는 소스류를 생산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2월 진천공장 부지를 CJ푸드빌로부터 102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생산 설비와 부지를 모두 넘겨받은 CJ제일제당은 진천공장에서 가정간편식(HMR)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CJ푸드빌 진천공장은 CJ제일제당 진천 육가공 공장과 붙어 있어 지리적 이점을 통한 효율성도 함께 노릴 수 있다.

이번 진천공장을 양도하면서 CJ푸드빌은 뚜레쥬르에 납품하기 위한 음성공장 단 한곳 만을 남겨두게 됐다. 뚜레쥬르 매각이 성사될 경우 음성공장도 함께 매각할 가능성이 커 사실상 생산설비를 모두 처분하게 되는 셈이다. CJ그룹이 외식사업에서 철수 또는 계열사로 흡수합병 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업계 안팎에서는 CJ푸드빌이 CJ제일제당으로 흡수 합병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CJ푸드빌이 수년 전부터 사업 일부와 브랜드, 설비를 CJ제일제당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해 온 만큼 흡수합병 충격을 완화할 수 있어서다.

CJ푸드빌은 1994년 CJ제일제당 외식사업부로 출범했다. 1997년 뚜레쥬르와 빕스를 론칭한 데 이어 2000년 제일제당에서 분사해 CJ푸드빌로 독립 출범했다. CJ푸드빌이 CJ제일제당에 합병된다면 독립한지 20년 만에 다시 흡수되는 셈이다.

지난 달 CJ푸드빌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 만든 '비비고' 브랜드 상표권 지분을 169억1500만원에 CJ제일제당으로 넘겼다. 앞서 2017년에는 CJ제일제당에 비비고 해외매장 운영권을 이관한 바 있다.

또한 CJ제일제당 내에는 이미 외식사업을 담당하는 부서가 있다. 해당 부서는 올 초 사업 및 조직 정비를 끝냈고 이 과정에서 인력 감축도 진행됐다.

CJ제일제당 외식 담당 부서는 김흥기 총괄부사장 주도로 몽중헌(청담·안국·방이·페럼타워·공덕 등 5개점), 일식당 '우오(청담 1개점)', 소설한남(한남동 1개점), 덕후선생(청담동 1개점) 등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CJ푸드빌과 CJ제일제당 간 채권 규모도 재주목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2분기 말 기준 CJ푸드빌에 받아야할 채권 규모가 298억원, 채무가 96억원이다. 받아야 할 돈이 142억원 남은 셈이다.

다만 두 회사 간 채권 채무 규모가 수 년째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어 이를 합병 전 신호로 보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사진=CJ푸드빌]

◆CJ푸드빌 고강도 체질개선에도 회복 어려워...결국 뚜레쥬르 매각 수순

CJ푸드빌이 CJ그룹의 '아픈 손가락'이 된 지는 이미 수년 째다. CJ푸드빌은 2015년 이후 줄곧 적자를 내고 있다.

CJ푸드빌 매출은 2017년 1조4275억원, 2018년 1조3716억원, 2019년 8093억원으로 2년 만에 40% 줄었다. 2017년 38억원, 2018년 434억원, 2019년 4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망도 부정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가 모두 수렁에 빠진 상태다.

CJ그룹은 고강도 자구안을 내놨지만 회복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결국 적자 사업 정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CJ푸드빌은 중국 사업 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해왔다. CJ푸드빌은 중국 뚜레쥬르 매장을 165개로 203개 매장에서 38개 줄였고 빕스는 작년 3월에 완전 철수 했다. 이어 중국 진출 15년 만에 중국 뚜레쥬르 사업 법인 지분을 일부 매각하며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또한 CJ푸드빌은 그나마 알짜 사업으로 불려온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를 홍콩계 PEF인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했고 최근 잔여 지분 전량을 넘겼다.

최근에는 주력 베이커리 브랜드인 뚜레쥬르 매각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진행한 뚜레쥬르 예비입찰에는 사모펀드 JKL파트너스와 일반기업을 포함해 5∼6곳이 입찰한 것으로 알려진다.

CJ푸드빌 측은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효율화를 위해 영업 양도를 결정했다"며 "이번 양도로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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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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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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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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