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5조 빚잔치' 아시아나항공, '영끌' 자산 매각해 2조원 마련할 듯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안기금 계열사 지원·기존 차입금 상환 금지
자회사·투자지분·부동산 등 자산매각 불가피
기내식 지분·아시아나CC 등 골프장 매물로
상환 자금 턱없이 부족, 고강도 구조조정 예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경영악화에 몰려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빚잔치를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를 줄인말)'로 자회사 등 보유 자산을 팔 경우 2조원 가량을 마련할 수 있을 전망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정부의 기업안정자금(기안기금) 2조4000억원을 지원받게 됐지만 원칙적으로 계열회사 지원이나 기존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수 없다. 특히 2조4000억원의 기안기금을 지원받게 되면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규모는 5조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중 1년 내 갚아야하는 단기차입금만 2조원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지원없이 회생이 불가능한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자회사나 투자지분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대한항공과 두산그룹 사례에 비춰보면 채권단은 항공운송사업과 직접 관련이 없는 사업부나 자산 매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수 있다는 관측이다.

◆기안기금 계열사 지원 '불가'..자산 매각 불가피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와 투자지분, 골프장 등을 매각해 1조9403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11일 채권단은 2조4000억원의 기안기금 지원을 결정하면서 기업 정상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기로 했다. 기안기금은 계열회사에 대한 우회지원을 금지하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이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는 사실상 자립이 힘들어졌다.

LCC를 포함해 HDC현대산업개발로 통매각하려 했던 나머지 자회사도 매각하고 회수 자금은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 상환에 쓰일 가능성이 높다. 기안기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에도 쓰일 수 없어서다.

6개 자회사의 아시아나 지분 가치는 약 3778억원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44.17%) ▲아시아나IDT(76.22%) ▲아시아나에어포트(100%) ▲아시아나세이버(80%) ▲아시아나개발(100%) ▲에어서울(100%) 등 6개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인 에어부산과 아시아나IDT의 지분 가치는 14일 현재 각각 909억원, 1963억원이다. 비상장사의 지분가액은 6월말 기준 ▲아시아나에어포트 296억원 ▲아시아나세이버 353억원 ▲아시아나개발 257억원이다. 에어서울은 자본잠식 상태다.

아시아나항공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도 매각 대상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은 대략 1400억원 수준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서 기내식사업을 매각하면서 게이트고메코리아 지분 40%, LSG 스카이셰프코리아 지분 20%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6월말 기준 장부가액은 각각 878억원, 73억원이다.

또 홍콩 투자법인인 금호홀딩스에 보유하고 있는 지분 39.28%도 매각 대상이다. 6월말 기준 금호홀딩스의 자산은 873억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가치는 343억원 수준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버스 운송회사인 금호 삼코 버스라인(49%), 금호 비엣탄 고속버스라인(49%)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6월말 기준 장부가액은 각각 93억원, 32억원이다.

◆금호리조트 소유 골프장 등 보유 부동산도 매각

금호리조트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골프장과 리조트 등도 매각 대상이다. 금호그룹의 리조트사업을 맡고 있는 금호리조트는 아시아나항공이 실질적인 최대주주다.

금호리조트는 국내 골프장 1곳(용인 아시아나CC)과 콘도 4곳(통영·화순·설악·제주리조트), 워터파크 1곳(아산스파비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도 운영하고 있다. 6월 기준 금호리조트와 웨이하이포인트 골프장의 자산은 각 4967억원, 903억원이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지난 11일 "골프장을 포함한 리조트 등 여러 부분도 컨설팅의 범주에 넣어 고민해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는 땅과 건물도 매각 대상이다. 아시아나항공은 김포공항 인근 본사 부지를 비롯해 각각 4059억원, 4277억원 어치의 땅과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용인 아시아나CC 전경 [제공=아시아나CC 홈페이지]

◆아시아나항공, 고강도 몸집 줄이기 예고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매각 가능한 자산 규모는 대략 2조원에 달한다. 하지만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이 갚아야 할 차입금에 비교하면 턱 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의 지원을 받은 아시아나항공의 6월 기준 총 차입금은 약 2조5000억원이다. 여기에 2조4000억원의 기안기금을 추가로 지원을 받게 되면 총 차입금은 5조원에 육박한다.

재계 관계자는 "채권단이 매각 무산에 대비해 '플랜B'를 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앞서 HDC현산과 계약한 아시아나항공과 6개 자회사의 인수금액이 2조500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고강도 구조조정이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높은 부채 원인인 항공기 운용리스를 순차적으로 반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노선 조정, 내부 원가 절감, 조직개편 등의 자구 계획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