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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넷플릭스 헤이스팅스 "최고 드라마 '킹덤', 한국 콘텐츠 투자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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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훌륭한 콘텐츠 스토리텔링...코로나19에도 제작 가능"
"직원에게 영감을 줘라...자유와 책임감, 창의성이 성공 비결"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스트리밍 서비스 최강자 넷플릭스(Netflix)를 창업한 리드 헤이스팅스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의 드라마와 영화 콘텐츠에 대한 투자와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넷플릭스의 공동 창업자이기도 한 헤이스팅스 CEO는 미국 서부지역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국 콘텐츠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고, 한국은 코로나19 방역 모범사례로 꼽힐 만큼 잘 대처한 국가로 콘텐츠 제작에도 문제가 없는 것이 특별하다"며 한국 콘텐츠에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9.14 ticktock0326@newspim.com

헤이스팅스 CEO는 한국 콘텐츠엔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고,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을 재밌게 본 드라마로 꼽았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의 스튜디오드래곤을 언급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영상콘텐츠 제작사로 '비밀의 숲' '킹덤' '미스터션샤인' 등을 공급했다.

이번 인터뷰는 헤이스팅스 자신의 저서 '규칙 없음'  출간을 계기로 이뤄졌다. '규칙 없음'은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와 경영 전략 등을 담은 책이다.

아래는 헤이스팅스와 인터뷰 일문일답(Q&A)이다.

- 커리어를 시작하는 능력있는 인재가 기업 문화를 가장 효과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신입 직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배움(Learning)'이다. 뛰어난 재능을 지닌 유능한 사람과 함께 일하면서 자극을 받고, 이를 통해 배우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간이 흐르면서 다른 일을 하게 되더라도, 재능있는 뛰어난 사람들과 함께하는 과정을 통해 전문성(Knowledge)과 커리어 또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넷플릭스는 수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쳐 창의력이 발휘될 수 있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 왔다. 이를 위해 유능한 직원을 고용하고, 최고의 능률을 달성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맥락을 공유하며 넷플릭스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고 있다.

- 넷플릭스 기업 문화에 대해 전 임직원을 비롯해 다양한 저자가 작성한 책들이 이미 많은데, 지금과 같은 시점에 그것에 대해 또 이야기하는 이유가 있는가.

▲ 출간 시점은 특별한 의도를 가지고 정한 것은 아니다. 3년 전부터 결정된 사안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다 보니 이제서야 출간이 이뤄졌다. 공동 CEO와 전 넷플릭스 최고인재책임자를 비롯한 많은 전현직 직원들이 넷플릭스에 대한 책을 썼지만, <규칙 없음(No rules rules)>은 전 세계로 진출한 이후의 넷플릭스, 즉 바로 지금의 넷플릭스 기업 문화를 다룬다는 점이 차이다. 이번 책을 통해, 창의적인 콘텐츠 산업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사가 직원을 관리 감독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영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전하고 싶었다.

요리하는 과정에 비유하면, 넷플릭스는 레시피의 모든 과정을 하나씩 매우 정확하게 따라하려는 사람보다는, 정해진 레시피에서 출발하지만 다양한 시도로 자신만의 새로운 것 만들기를 선호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이다. 직장으로서 넷플릭스는 매우 독립적으로 동기를 부여하고, 독창성을 중시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업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자유와 책임감'이라는 컨셉은 넷플릭스의 성공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직원들이 재미있고 보람차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는 밑받침이 됐다. 넷플릭스는 문화 전반에 걸쳐 직원들이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인 '창의성'을 중시하며,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현재의 위치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생산과 실수를 최소화해 경제를 주도하던 시기에는 규칙이 매우 중요했으나, 오늘날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창의성(creativity), 민첩성(speed)과 명민함(agility)이다. 가장 큰 위험 요소는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 아니라 최고의 인재를 모으지 못하고, 신제품을 발명하지 못하거나 환경 변화에 따라 방향성을 바꾸는 데 실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넷플릭스는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변화해왔는데, 현재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프로젝트나 계획이 있다면 알려달라.

▲ 넷플릭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언제나 전 세계 회원들에게 뛰어난 수준의 콘텐츠를 통해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의 경우, 넷플릭스는 한국 창작 생태계와 긴밀히 협업하고 있으며, 현재 70여 작품이 넘는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190여 개국 이상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한국 작품은 30개 이상의 언어로 자막과 함께 제공되어 전 세계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매우 재밌게 본 <킹덤>과 <사랑의 불시착>처럼, 신 한류(New Korean Wave)는 한국의 뛰어난 콘텐츠 발전과 함께 매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는 이렇게 뛰어난 한국 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에 어떤 시사점이 있다고 생각하며, 콘텐츠 제작을 지속한 사례로 한국을 언급한 적도 있는데 한국이 어떤 점에서 기여했다고 보는가.

▲ 우선 모든 나라마다 각각의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전통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됐다. 특히 한국의 경우, 서울 오피스가 몇 해 전 자리잡으며 직원 고용뿐만 아니라 스튜디오 드래곤과 같은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업 등 지속적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물론 최근 2주간은 코로나 확산을 줄이기 위해 일시적으로 제작을 멈춘 적도 있으나, 한국은 세계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힐 정도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했기에 콘텐츠 제작을 지속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게 생각한다.

- 구독경제가 확산되고 있는데, 언론을 포함해 구독경제의 미래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지.

▲ 구독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비즈니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넷플릭스 또한 여전히 별도의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으며, 이는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요소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이 유지된다는 것은 넷플릭스 기업 문화의 강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우리가 지속적으로 구독(subscription)을 유지할지, 아니면 다른 접근이 필요할 지를 포함해 모든 것에 대해 토론(debate)하고 다양한 관점을 논의하는 문화를 중시한다. 구독에 기반한 넷플릭스의 성장에는 기업 문화가 큰 영향을 미쳤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한다.

- 넷플릭스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도 성장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미디어 환경을 포함한 산업 전반이 1년 후에는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는가.

▲ 우선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며 알게 된 것은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넷플릭스의 기업 문화 또한 장기적인 계획(long-term)보다는 백신 개발 및 국경 개방 등 발생 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flexibility)를 중시한다. 넷플릭스 유료 구독 멤버십은 올해 상반기 기준 약 1억 7000만에서 약 1억 9500만으로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는 외부 활동이 줄어든 상황에서 사람들에게 넷플릭스가 위로를 주는 하나의 안식처로 느껴지는 서비스를 제공했다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 아마존 프라임, 디즈니 플러스, 그리고 한국 기반의 왓챠를 비롯해 다양한 플레이어들이 영역을 확장하는 것을 위협이라고 보지는 않는가. 그 중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 거시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연령대가 낮은 시청자들의 유튜브 이용 평균 시간이 넷플릭스의 7배에 달한다고 알고 있다. 물론 유튜브는 매우 훌륭한 기업이며, 사용자 생산 기반의 콘텐츠(user-generated) 역시 인터넷을 통해 확산되기에 매우 효율적인 형태의 콘텐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넷플릭스도 유튜브처럼 사용자 생산 기반의 콘텐츠를 선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측면으로는 HBO와 디즈니 플러스 등 매우 다양한 경쟁 서비스도 있다. 넷플릭스는 12년이 걸린 반면, 디즈니 플러스는 일 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6000만 멤버십을 확보할 정도로 놀랍게 성장했다. 혹자는 이들을 위협이라고 인식할 수도 있겠지만, 넷플릭스의 <킹덤>, 디즈니 플러스의 <더 만달로리안>처럼 각자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콘텐츠를 갖추고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소비자는 하나가 아닌 다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것이기에 여전히 많은 기업들에게 계속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넷플릭스는 경쟁자가 아닌 전 세계 멤버에게 집중하면서, 한국에서 제작하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는 것처럼, 전 세계 회원들에게 어떤 특별한 가치를 제공할지 고민하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길 것이라고 기대한다.

-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하면서 큰 성공을 거뒀다. 어떻게 하면 젊은 기업가가 경쟁자와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신념을 정할 수 있는가.

▲ 정답은 바로 이 책 <규칙 없음(No rules rules)>에 담겨있다. 왜냐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기업 문화를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상장 당시 넷플릭스의 수입은 미화 5000만 달러였던 반면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수입은 미화 50억달러로, 넷플릭스와 100배의 차이가 있었다. 넷플릭스가 지금까지 걸어온 발자취를 살펴보면, 넷플릭스가 블록버스터를 뛰어넘은 데에는 글로벌 스트리밍과 오리지널 콘텐츠의 영향이 컸다고 간단하게 말할 수도 있디.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사실상 이 모든 것들이 직원들을 감독하는 것이 아닌 직원에게 영감을 주는 것을 중시하고, 최고의 역량을 지닌 직원들을 고용하는 기업 문화에서 기인했다는 점이다. 젊은 기업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또한, 매우 근본적인 것들에 대한 성찰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하고 싶고, 자극을 주는 환경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러한 장소를 어떻게 만들어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가 '뉴노멀'이 되었는데, 이에 대해 '효율적이지 않다'는 의견을 밝힌 이유는 무엇인가.

▲ 밤과 주말을 포함해 지난 20년 이상 집에서 일을 해 온 사람으로서 저 또한 집에서 일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따라서 재택 근무 자체가 아니라, 100% 재택 근무로만 일하는 방식에 단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더욱 유연한 대처를 위해 재택 근무는 우리의 일상 중 일부가 되겠지만, 사람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 또한 또 다른 일부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 오피스를 방문했을 때에도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더욱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던 만큼, 근시일내에 코로나19가 종식되어 더욱 많은 대면 접촉 기회가 늘어나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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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조 영업익' 역사 새롭게 쓴 삼성전자의 비밀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메모리 반도체의 폭발적인 수익성 개선이 자리 잡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이어 범용 D램과 낸드플래시까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모리 전반이 이례적인 초고마진 구간에 진입했다. 특히 범용 D램의 수익성이 HBM을 추월하는 이례적인 현상까지 나타났다. 내년에는 HBM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반도체 호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8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95조원, 영업이익 107조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59%, 영업이익은 782.50%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3.70%, 20.01% 늘었다. 이날 사업부문별 실적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110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D램 이익률 83%·낸드 71%…메모리 초고마진 시대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은 메모리 반도체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 D램의 3분기 영업이익률이 83%, 낸드는 71%에 달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수익성의 배경에는 범용 메모리 가격 급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HBM뿐 아니라 서버용 D램과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동반 증가했다. 반면 메모리 업체들이 생산능력을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려워지면서 공급 부족이 심화했고, 가격 결정권은 공급업체 쪽으로 기울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범용 D램 계약가격은 올해 1분기 전분기 대비 93~98%, 2분기에도 58~63%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반기에만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진 데 이어 하반기에도 추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업체들의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HBM보다 돈 되는 범용 D램…수익성 역전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범용 D램과 HBM의 수익성 역전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서버용 DDR5 64GB RDIMM의 웨이퍼당 매출과 수익성이 HBM을 넘어섰다고 분석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 칩을 수직으로 쌓아 만드는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일반 D램보다 제조공정이 복잡하고 같은 용량을 생산하는 데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지만, 높은 판매가격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지난해 체결한 연간 공급계약이 올해 HBM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동안 범용 D램은 급등한 시황을 상대적으로 빠르게 반영했다. 가격 상승 속도의 차이가 일부 서버용 D램의 수익성을 HBM보다 높이는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낸드 역시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수익 제품의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학습뿐 아니라 AI 추론과 실시간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기업용 SSD 구매가 늘면서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기업용 SSD의 비트 수요가 전년 대비 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4분기 낸드 전체 계약가격은 전분기 대비 15~20%, 기업용 SSD는 23~2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스마트폰과 소비자용 저장장치 수요는 상대적으로 부진해 제품별 가격 상승 폭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삼성전자 HBM4E [사진=삼성전자] ◆내년 HBM 가격 121% 급등 전망…고수익 이어지나범용 메모리의 수익성 상승은 내년 HBM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생산업체 입장에서는 같은 웨이퍼를 투입했을 때 범용 D램의 수익성이 더 높아진 만큼 HBM을 공급할 때도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트렌드포스는 지난달 29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내년 HBM 평균판매가격(ASP)이 올해보다 12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제품의 계약가격 인상뿐 아니라 고가 제품인 HBM4의 공급 비중 확대와 내년 하반기 HBM4E 양산 증가 등을 반영한 전망이다. 이는 동일한 규격의 HBM 가격이 일률적으로 두 배 이상 오른다는 의미는 아니다. 다만 차세대 제품 전환과 공급 부족이 맞물리면서 HBM 시장 전체의 가격 수준이 크게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메모리 업체들도 내년 HBM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다. 산제이 메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7년 HBM 공급물량의 상당 부분이 이미 판매계약을 통해 확보됐으며, 계약가격도 2026년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가격 상승이 HBM과 비HBM 메모리 간 수익성 격차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도체업계 관계자는 "HBM과 범용 D램은 생산능력을 공유하는 만큼 어느 한쪽의 생산을 늘리면 다른 쪽의 공급이 제한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HBM은 적층 공정과 수율 확보에도 시간이 필요해 단기간에 공급을 확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범용 D램과 낸드의 가격 급등이 수익성을 끌어올렸다면 내년에는 HBM 가격 인상 효과까지 더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고 HBM4의 생산원가와 수율도 변수인 만큼 높은 수익성을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10-0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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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대상에 '심각한 개구리' 수상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 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다수의 실력 있는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며 막을 내렸다. 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KOCCA콘텐츠문화광장 내 스테이지66에서는 제4회 '히든 스테이지'가 개최됐다. 이번 결선에는 김은찬밴드, 박희수, 신직선, 심각한개구리, 오아(OHAH), 윤준, 윤태경, 채수빈, 채비(Che!vee), 혼즈(Hon'z)까지 총 10팀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유근석 뉴스핌대표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결선 무대에서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는 '불을 밝혀라'를 선곡했다. 해당 곡은 비참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를 일으켜주며 다시 살아가는 사람들의 노래로, 우리 마음속에 꺼져가는 불을 다시 밝히자는 내용이 담겼다. 무대에 오른 심각한 개구리는 안정적인 중저음을 자랑하며 경쾌한 분위기의 곡을 활기차게 이끌었다. 심사위원을 맡은 배순탁 대중음악평론가는 심각한 개구리의 무대에 대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점은, 곡 주제의 독창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혐오의 시대에 대해 희망을 놓지 말자, 선의가 흐르고 있다는 걸 노래했다는 게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인상 깊게 잘 들었다"고 호평했다. 정민재 심사위원은 "영상 심사 때부터 인상 깊게 들었다. 초반에는 긴장했던 것 같다. 후반으로 갈수록 잘 풀려서 자신만의 페이스로 잘 꾸민 것 같다. 음악적으로 매력적이라고 느꼈고, 본인의 메시지와 소리를 잘 가지고 있는 싱어송라이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예선부터 본선, 그리고 결선 무대까지 모두 끝낸 후 만난 심각한 개구리는 후련한 표정을 지으며 대상 소감을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일단 오디션이 끝나서 너무 후련합니다. 예선과 본선, 결선까지 세 차례나 진행이 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유지되는 경연대회였어요. 일단 후련하다는 마음이 가장 크고,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하하." 심각한 개구리는 결선 무대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대상과 상금 500만원을 품에 안았다. "수상은 사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어요(웃음). 심사위원들께서 너무 좋은 평가를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기대를 해봐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또 이번 노래가 '히든 스테이지'의 취지에 맞는 음악이라고 생각했어요. 평소에는 마냥 긍정적인 음악을 만들었는데, 이 노래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포함한 노래였거든요. 그래서 이 곡으로 결선에 나가면 결과가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대상을 받아서 너무 행복해요." 활동명 '심각한 개구리'에는 '심각한'이라는 말이 붙지만, '고민 끝에 행복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라는 의미가 있다. 그동안 행복하고 긍정적인 노래만 해온 심각한 개구리는 처음으로 세상에 대한 불만을 노래했다. "사실 밝은 음악만 했던 이유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결과가 좋지 않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불을 밝혀라'로 결선 무대에 나왔고,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들으니까 속 깊은 어려운 이야기에도 진심을 담았을 때 결과가 좋을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이런 어렵고 어두운 이야기도 용기 있게 펼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HIDDEN STAGE)'에서 결선에서 참가번호 8번 심각한개구리가 경연을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khwphoto@newspim.com 심각한 개구리는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한지 10년이 됐다. 올해로 10년차에 접어든 그는, 이번 수상의 기쁨을 가족에게 돌리고 싶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어머니는 가수로 활동을 하셨고, 아버지는 시인이세요. 그동안 오디션에 나가서 1등을 못했었거든요. 올해 목표가 1등이었는데, 이번 수상 소식을 부모님에게 먼저 전하고 싶어요. 저도 언론매체 뉴스핌에서 진행한 오디션에서 1등을 했다고 당당하게 전하고 싶어요. 부모님이 그동안 제 곡을 듣고 나서 부족한 점을 말해주셨는데, '불을 밝혀라'를 듣고 나서는 저만의 개성이 생긴 것 같다는 말을 해주셨거든요. 그래서 더 확신을 갖고 결선 곡으로 정했는데, 결과까지 완벽한 것 같아요." 제4회 '히든 스테이지' 대상이 주인공이 된 심각한 개구리는 앞으로의 음악 활동 계획에 대해 "상금을 단독 공연을 하는데 쓰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규빈 기자 = 참가자 심각한 개구리가 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KOCCA콘텐츠문화광장 스테이지66에서 열린 제4회 뉴스핌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무대를 펼치고 있다. '히든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다. 2026.10.07 "결선 때 부른 '불을 밝혀라'가 포함된 미니앨범이 10월 14일에 나와요. 앨범명이 '추락한 개구리'인데, 꿈과 희망을 갖고 세상을 비행했던 개구리가 세상의 풍파를 맞고 추락한 내용을 담았어요. 세상의 아픔과 외로움을 노래하려고 해요. 기존에 들었던 음악과 달리 진지하고 조용하고, 어쩌면 심각한 앨범인데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번에 받은 상금으로 단독 공연을 해보려고 해요. 공연을 할지 말지 고민했는데, 이렇게 된 거, 한 번 추진해 보겠습니다!" 제4회 '히든 스테이지' 심사는 배순탁, 김도헌,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가 맡았다. 심사는 음악적 완성도와 가사 표현력 및 메시지, 가창력과 무대 표현력을 중점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500만원)은 심각한 개구리가 수상했다.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최우수상(300만원)은 윤태경, 우수상(200만원)은 김은찬 밴드, 루키상(200만원)은 신직선에게 돌아갔다. alice09@newspim.com 2026-10-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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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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