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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문유빈,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초대 우승

  • 기사입력 : 2020년09월10일 06:16
  • 최종수정 : 2020년09월10일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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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프로 신예대회로 재탄생한 이붕배 결승전에서 문유빈 3단이 문민종 3단을 꺾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문유빈 3단은 9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기 이붕배 신예 최고위전 결승 2국에서 문민종 3단에게 178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왼쪽부터 문민종 3단, 김한상 이붕장학회 단장, 우승자 문유빈 3단. [사진= 한국기원]

문유빈 3단은 같은 날 열린 결승 1국에서 흑으로 반집승을 거두며 우승의 청신호를 밝혔다. 곧바로 이어진 2국에선 초․중반 AI 승률 그래프가 급격하게 요동을 치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중반이 끝나갈 무렵 문유빈 3단이 승기를 잡았고, 문민종 3단의 무리수를 낚아채며 중앙 흑 대마를 잡고 종합 전적 2대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결승전 직후 이어진 시상식에는 김한상 이붕장학회 단장과 김종우 이붕장학회 부단장을 비롯해 임진영 바둑TV 본부장, 심판을 맡았던 양건 9단, 그리고 한종진 9단이 참석해 입상자를 축하했다.

김한상 이붕장학회 단장과 이종우 이붕장학회 부단장은 우승자 문유빈 3단에게 우승 트로피와 1000만원의 상금이, 문민종 3단에게는 준우승 트로피와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전달했다.

문유빈 3단은 "프로가 되고 첫 우승이라 기쁘고, 특히 1기 대회라 정말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김한상 이붕장학회 단장은 "바둑팬의 한 명으로써 정말 흥미진진하고 즐겁게 지켜본 대회였다. 앞으로도 2기·3기 계속될 이붕배를 많은 분들이 즐겁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17년 제140회 연구생 입단대회를 통해 입단한 문유빈 3단은 이듬해 24승 17패, 2019년 31승 20패, 올해는 특히 24승 11패 68%에 육박하는 승률로 호조를 보이다 이붕배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한편 문민종 3단은 2020 글로비스배 세계바둑 U-20에서 우승한 뒤 이붕배 결승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문유빈3단에게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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