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혁신기업 여성리더]허진숙 디포인덕션 대표 "인덕션 분야 히든 챔피언 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06년부터 자체 브랜드로 수출...매출 30% 해외에서
내년에 유럽 시장 진출...디자인 생산라인 적극 투자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두바이 아틀란티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베트남 인터콘티넨탈 등 최고급 호텔의 주방에서 쓰이는 인덕션이 'made in korea'다.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강소기업 디포인덕션 제품이다. 지난 2006년 무명의 소기업인 디포인덕션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다국적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서브웨이(subway)에 납품을 시작했다.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인덕션 주방기구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는 유럽으로 진출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허진숙 디포인덕션 대표는 내년도 유럽시장 진출로 글로벌 위상을 한단계 높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0.07.31 mironj19@newspim.com

◆ "가정용 대신 업소용과 조달시장 집중"
허진숙 디포인덕션 대표는 내년에 유럽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는 2030년 전체 매출액의 80% 이상을 수출에서 올리겠다는 장기 비전을 실현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 그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거액을 들여 유럽 취향에 맞는, 전 세계 표준이 되는 디자인 개발을 네덜란드 회사에 의뢰했다"며 "디자인에서도 인정받으면 디포인덕션이란 독자 브랜드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수출에서 올리겠다는 꿈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디포인덕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61억5400만원. 2018년(53억9200만원)보다 12% 이상 증가했다. 수출, 내수, 조달 3개 분야에서 골고루 성장했다. 특히 수출은 전체 매출의 약 30%인 18억원을 차지했다. 2006년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다. 수출은 1999년 설립 초기부터 집중해 왔다.

"처음부터 디포인덕션 자체 브랜드로 해외시장을 공략했다. 인덕션 수요가 국내보다 해외가 더 많아 수출은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국내시장도 가정용 대신 업소용과 조달시장에 집중했다. 가정용은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수입업체까지 진출해 성장성을 기대하기 힘들었다."

디포인덕션은 6월 말 현재 40여 개국에 수출한다. 특히 고급 호텔과 리조트 등이 많은 중동과 동남아가 주요 시장이다. 호주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과 KFC 전 지점 등 프랜차이즈에도 납품하고 있다. 수출에 승부를 거는 만큼 전 세계 유명 키친 컨설턴트, 설계업체와 메이저 딜러 등 주방 관련 전문업체들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고 있다. 이들이 주최하는 행사에 참여해서 디포인덕션 브랜드를 홍보하거나, 이들 업체 직원들에게 교육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허 대표도 전 세계 음료주류(F&B) 산업의 컨설턴트 협회인 FCSI(Foodservice Consultants Society International) 등에 회원사로 정기적으로 참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문 전시회 등에 참석하느라 허 대표는 1년에 100일 이상을 해외에서 보낸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허진숙 디포인덕션 대표는 해외 수출 증가로 해외영업직과 R&D분야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 2020.07.31 mironj19@newspim.com

◆ "고기 직접 구워가며 외식업체 공략"
국내 외식업체와 대기업, 학교 등도 주요한 고객이다. 신라, 롯데, 시그니엘, 포시즌, 하얏트, 힐튼, 샹그리아 등 국내 유수 호텔의 뷔페와 삼성, LG, CJ, 두산중공업, 현대캐피탈 등 대기업 사내식당에도 디포인덕션 제품이 들어간다. 학교와 군대 등 대규모로 조리하는 곳에서도 많이 찾는다.

열효율이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데다 가성비가 좋아서다. 여기에 허 대표의 끈질기고 합리적인 설득력도 고객을 확보하는 데 힘을 보탰다.


10년 전 허 대표는 여의도의 유명 고깃집 '창고43'에 구이용 인덕션 레인지를 납품하기 위해 고기를 직접 구워 비교 시식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인덕션은 화력이 약해 고기 맛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깨고 납품에 성공했다. 지금은 창고43 여의도점은 물론 강남 등 20개 가까운 서울 시내 지점에도 납품하고 있다.

허 대표는 성균관대 약대 출신으로 전문 상담약사로 약국을 운영하다 우연히 1999년 설립된 디포전기(디포인덕션 전신)에 투자한 것이 계기가 돼 결국 경영까지 참여했다. 2014년 100% 지분을 확보한 후 허 대표의 구상대로 셰프와 외식업계의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어려움에도 올해 매출액 80억원을 자신한다.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성장하는 거다. 하반기 조달 부문에서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고 수출도 5월 이후 회복세여서 달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허 대표는 "디포인덕션을 고객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해서 충족해 주는 '컨셉 디자이너'로 키우고 싶다"며 "이 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키친업계의 글로벌 히든챔피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pya84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