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K-개미, 바다 건너 BBIG '베팅'... 美 이어 中 자산 늘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3월 이후 해외주식 결제액 '고공행진'
테슬라·애플 등 美 기술주 쓸어담아...바이오도 '강세'
'미중 갈등' 여파로 中 내수활성화 기대...7월 구매액↑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국내 'BBIG(바이오·배터리·인터넷·게임)' 투자열기가 해외주식으로 확산되고 있다. 성장주 투자로 코스피 지수를 2400까지 끌어올린 동학개미들은 바다 건너 언택트·바이오주에도 통 큰 베팅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 내 기술·백신 지원에 적극 나서며 중국 주식 수요도 부쩍 늘었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보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이달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결제액은 약 6조 8840억 원(58억246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달에는 약 22조9362억 원(193억5058만 달러)을 기록했다.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약 4.58배 증가했다.

초저금리를 바탕으로 갈 길 잃은 유동성 자금이 바다 건너 해외 유망 주식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각국의 경기 부양으로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며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비중을 늘리는 모양새다.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나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지난 3월을 기점으로 해외 주식을 쓸어 담았다. 지난 2월 9조억 원 수준이던 해외주식 결제액은 3월 이후 14조억 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원정 개미들의 해외주식 투자자금은 미국 주식에 집중됐다. 지난 3월 해외주식 순매수 상위 50개 가운데 45개는 미국 주식이 싹쓸이했다.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INVSC QQQ S1 ETF(상장지수펀드)도 3월부터 급등장해 10위권에 안착했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기술주에 대한 가치 투자 성향이 높게 나타났다. 지난달부터 이달 12일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테슬라다. 상반기에만 5573억 원(4억7011만 달러)어치를 사들인 데 이어, 9829억 원(8억 3165만 달러)치를 추가 구매했다.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테슬라 주가는 한 때 3배 넘게 오르기도 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동성 국면에 낮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개인들 사이에서는 성장에 대한 수요를 따라가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난다"며 "전반적 추세가 자금이 모이는 곳에 올라타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미국 수소트럭업체 니콜라도 7월부로 순매수액이 크게 올라 최근 1800억 원을 돌파했다. 전통적 강세 종목인 IT 업체는 언택트 바람을 타고 규모를 키웠다. 애플(3775억)과 아마존(3253억), 마이크로소프트(2134억)이 순매수 상위 10위권에 포진돼 있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Nvidia) 주식은 2391억 원치 담겼다.

코로나19 수혜주로 불리는 바이오주에도 큰 자금이 몰렸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신약을 개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슈뢰딩거가 지난 7월 직구 종목 상위권에 첫 입성했다. 제약과 기술 분야를 오가며 미래 성장주로 주목받자 국내 투심도 슈뢰딩거로 몰렸다.

만성 당뇨병, 고혈압 환자의 건강관리를 돕는 헬스케어 그룹 리봉고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화이자 제약 주식도 각각 순매수거래 3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미국 주식에 몰렸던 국내 투자자들의 투심은 하반기 들며 중국 기업까지 뻗치고 있다. 지난 3월 순매수 거래 상위 50위권에 든 중국·홍콩 업체는 단 4곳에 불과했지만, 이달 들어 11곳까지 늘어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위기와 미중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국 신성장 산업에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지며 투자 수요가 살아났다고 분석했다.

김진영 연구원은 "중국이 자체적으로 테크쪽을 개발하며 기업에 자금조달을 하고 있다"며 "(기술기업 주가를 추종하는) 홍콩 항셍테크지수 등을 추종하는 파생 상품들도 있어 자금 수요가 몰릴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오성홍기(우)와 홍콩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중국 주식 가운데 가장 주목 받는 종목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SMIC이다. 5월부터 상위 5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이 미국 제재를 피한 '반도체 굴기'를 위해 집중 투자를 시작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도도 높아졌다.

이 밖에 중국의 헬스케어 업체 핑안굿닥이 지난 7월부터 이달 12일까지 순매수결제 순위 12위에 올라 저력을 보였다. 위챗의 모회사 텐센트홀딩스와 중국 신성장산업에 투자하는 CSOP 차이넥스트는 각각 16위, 20위에 랭크됐다.

전세계 글로벌 유동성과 맞물려 한동안 해외 투자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강세장 속에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높아진 만큼 특정 주식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온다.

박성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은 전체 거래대금에서 쏠림 현상을 보이는 주식이 너무 많고, 빅스나 레버리지, 인버스 등 투기 성향이 강한 자산의 거래 비중이 너무 높다"며 "기대수익은 높아진 반면 약세장이나 급락장을 경험한 투자자가 별로 없어 위기 대응 고통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아랍에미리티(UAE)의 아부다비 당국은 17일 "알다프라 지역에 위치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아부다비 공보국은 "원전 내부 경계선 바깥에 위치한 발전기가 드론 공격을 당했다"며 "당국이 화재 발생에 대응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고 방사선 안전 수준에도 영향이 없다"며 "연방 원자력 당국은 발전소의 주요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해당 드론이 어디서 발사됐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게 없다.  앞서 이란 최고지도자의 수석 고문인 모하마드 모흐베르는 자신의 X 계정에 "이란은 수년간 걸프 국가(이웃 아랍 국가)들을 친구이자 형제로 여겼지만, 그들은 독립성을 버리고 팔레스타인과 이란의 적들에게 자신들 조국의 운명을 맡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란은 미 중부사령부의 임대 전초 기지(중동 역내 미군 기지)들에 대해 전면적 대응을 하지 않았지만 이런 자제가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모흐베르 고문은 해당 게시글에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자신의 비난이 쿠웨이트와 UAE에 맞춰져 있음을 시사했다. 지난 13일 쿠웨이트 당국은 부비얀섬에 침투하려던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대원 4명을 체포했다고 발표, 이란과 긴장 수위를 높였다. 이번 전쟁에서 UAE는 중동 내 가장 두드러진 반(反)이란 노선을 취하고 있다. 지난달 이스라엘과 공조해 이란 본토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UAE 당국은 공식적으로는 부인했지만, 주요 외신들을 통해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중 UAE를 은밀히 방문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제벨알리 항만 인근에서 연기가 솟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osy75@newspim.com 2026-05-17 19:52
사진
北 내고향축구단, 19일 기자회견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수원FC 위민과의 남북 맞대결을 앞둔 북한 여자축구 클럽팀 내고향여자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전 참가를 위해 방한했다. 통일부는 지난 14일 내고향여자축구단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고, 대한축구협회가 통보한 선수단 및 관계자 총 39명이 이날 입국했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북한 여자 축구 클럽팀이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축구팀의 방한 자체도 2018년 강원도 춘천·인제에서 열린 아리스포츠컵 국제축구대회 참가 이후 8년 만이며, 성인 여자 축구팀 기준으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 북한 여자대표팀은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대표팀은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경유지 캠프를 차리며 현지 훈련을 진행했고, 이날 한국에 입성했다. 입국 직후에는 숙소로 이동했으며, 이후 훈련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상 공식 훈련 이전 비공개 훈련은 문제 없다. 북한 평양을 연고로 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2012년 창단된 기업형 구단이다. 소비재 기업 '내고향'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북한 여자축구 1부 리그에서 여러 차례 우승한 강호로 평가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방남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실제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예선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고, 이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는 2승 1패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성사된 수원FC 위민과의 첫 남북 클럽 맞대결에서는 3-0 완승을 거두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8강에서는 베트남 호찌민을 3-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수원FC 위민에는 한국 여자 축구의 전설 지소연을 비롯해 김혜리, 최유리 등 전·현직 한국 국가대표가 포진해 있다. 지난 3월 대회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우한 장다(중국)를 4-0으로 완파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남북 클럽팀의 맞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승리 팀은 23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멜버른 시티(호주)와 도쿄 베르디 벨레자(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여자축구 클럽 차원의 남북 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4강전 티켓은 예매 시작 약 12시간 만에 일반 판매분 7087장 모두 매진됐다. [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남한 북한 내고향축구단이 17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6.05.17 leehs@newspim.com 내고향여자축구단은 오는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공식 훈련과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한국 팬들에게 처음 공개된다. 다만 대회 규정상 공식 기자회견은 팀별로 따로 열려 수원FC 위민 선수단과 직접 만나는 장면은 경기 당일까지 미뤄질 예정이다. 20일 경기 종료 후에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이 운영된다. 내고향여자축구단 선수단도 규정에 따라 해당 구역을 지나가야 하지만,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준결승전 현장 응원이 남북 상호 이해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남북협력기금 3억원 지원을 결정했다. 지원금에는 경기 티켓과 응원도구 제작,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의 행정 비용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wcn05002@newspim.com 2026-05-17 15: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