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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모두 내려놓고 시원하게 웃어보자…'오케이 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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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오케이 마담'이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유일한 코미디로 승부수를 띄운다. 끊임없이 터지는 웃음과 반복되는 반전 사이 잔잔한 감동이 포인트다.

배우 엄정화의 5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 '오케이 마담(감독 이철하)'이 베일을 벗었다. 억척스럽고 푼수같지만, 반전을 감춘 이미영 역을 맡아 객석을 웃기고 울릴 준비를 마쳤다. 박성웅이 외모와는 영 딴판인 사랑꾼 남편으로 호흡을 맞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8.05 jyyang@newspim.com

◆ 날선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시원한 반전과 웃음 보장

영천시장 꽈배기 맛집 사장 미영(엄정화)은 컴퓨터 수리 일을 하는 남편 석환(박성웅)과 단란한 가정을 꾸렸다. 단 하나의 걱정은 남다른 액션 유전자를 자랑하는 딸 나리. 없는 형편에 '부곡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대신했던 부부는 하와이 여행 경품에 당첨돼 생애 첫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사상 초유의 비행기 납치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엄정화는 이 극을 이끄는 타이틀롤로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어딘가 허술해 보이지만, 숨겨진 과거와 내공은 만만치 않다. 북한 요원들에게 납치된 비행기를 구할 유일한 해결사로서 유머부터 애교, 모성애, 액션 등 모든 연기를 현실감 넘치게 소화한다. 오랜만에 주연 복귀작이란 부담감을 떨쳐내고 책임을 완수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8.05 jyyang@newspim.com

영화 속 박성웅의 두 얼굴은 놀랍다. 현실에 있을 법한 어수룩한 인물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단단히 감정신을 살려낸다. 다소 무자비한 얼굴 속 감춰둔 '사랑꾼 면모'가 돋보인다. 북한 요원 이철승 역의 이상윤은 갑작스런 반전과 국면 전환 속 입체적인 인물을 그러내야 했다. 다소 까다로운 캐릭터의 감정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감초에서 조연 사이를 오가는 배정남도 현민 역을 정감이 가는 '웃픈' 캐릭터로 완성했다. 

◆ 좁은 공간 속 통쾌한 액션…'반가운 얼굴' 찾는 재미도

비행기 납치 사건에서 승객을 구하는 대장정을 그린 만큼, 기내 액션이 영화의 백미다. 기내의 좁은 공간을 활용한 액션신과 카트, 밧줄, 나이프 등 기내 소품들이 총 동원됐다. 한국 영화에선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장면이다. 보잉777기의 세트를 통째로 한국에 들여온 제작진의 노력도 돋보인다. 리얼리티가 넘치는 공간 덕분에 엄정화와 이상윤의 맨몸 액션신이 더 빛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2020.08.05 jyyang@newspim.com

뜻밖의 얼굴을 만나는 재미도 있다. 미영 가족이 기내에 들어서면서부터 전수경, 김남길, 정만식, 김혜은 등 반가운 이들이 깨알같이 등장한다. 작은 반전들에 놀라고 즐거워하는 동안, 자연스럽게 찡한 가족애와 휴머니티를 느낄 수 있다. 조금은 허술해도, 해묵은 감정들을 유머와 사랑으로 녹여내려 한 감독의 시도가 가치있게 느껴진다. 오는 12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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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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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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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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