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중, 오는 15일 1단계 무역합의 이행 평가...불만 성토장될 듯"

기사입력 : 2020년08월05일 09:19

최종수정 : 2020년08월05일 09:51

중국 대미 수입액,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상태
"중국, 무역뿐 아니라 다른 사안 논의하길 원해"
주미 중국 대사 "미국과 관계 악화 원치 않는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고위 당국자들이 오는 15일(미국 동부시간) 화상회의를 열고 1단계 무역합의 이행 여부에 관한 평가를 진행한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 양측의 협상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앞서 미중은 지난 1월15일 1단계 무역합의문에 서명하면서 반년마다 회의를 열고 합의 이행 여부를 평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는 당초 약속보다 한 달가량 늦게 열리게 됐다.

중국은 올해 1월 무역합의에 따라 미국산 농산물·공산품·에너지·서비스 등 대미 수입 규모를 2년에 걸쳐 2017년 대비 2000억달러(약 238조원), 올해에는 770억달러 늘리기로 했다.

하지만 현재 중국의 대미 수입액은 목표치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

예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액은 2017년 수준보다 낮다. 올해 목표치 365억달러를 달성하려면 지금부터 50% 늘려야한다. 또 미국산 에너지 제품의 수입액은 올해 목표치 253억달러의 5%에 그친다.

중국 측은 이번 회의에서 1단계 무역합의 외의 사안에 관해서도 논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반기 평가 약속 때문뿐 아니라 양국의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열리는 것"이라며 "당연히 논의할 것은 많다"고 말했다.

통신은 코로나19(COVID-19), 홍콩, 영사관 상호 폐쇄 등 여러 사안을 둘러싸고 양국 관계가 악화한 가운데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서로의 불만을 표출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미국 주재 중국 대사는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추이 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는 화상으로 열린 아스펜안보포럼에서 양국의 대사관 상호 폐쇄 등을 거론하며 "신냉전은 누구의 이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달 미국 정부의 휴스턴 주재 중국 영사관 폐쇄 명령을 언급하고 이곳에서 중국의 스파이 활동이 이뤄졌다는 미국 측 주장을 거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미국 워싱턴에서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시작되기 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오른쪽부터)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2019.10.10.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