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2000달러 뚫은 금값 랠리에 ETF 몸집 폭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뚫고 올랐지만 투자자들의 매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월가의 구루들 사이에 금 매입 권고가 꼬리를 무는 가운데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뭉칫돈이 밀려드는 모습이다.

ETF의 금 보유 물량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를 제외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보유량을 넘어선 상황. 월가는 금값의 중장기 랠리를 점치고 있다. 

골드바 [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세계 ETF가 축적한 금이 3365.6톤으로 파악됐다. 물량은 연초 이후 30.5% 급증했다.

뿐만 아니라 ETF의 금 보유량은 독일 중앙은행이 확보한 물량을 넘어섰다. 미국이 8000톤을 보유한 가운데 ETF는 그 밖에 모든 중앙은행보다 많은 금을 축적한 셈이다.

지난 상반기 금 ETF로 밀려든 자금은 400억달러. 이는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하반기 들어서도 투자자들의 관련 ETF 매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상품의 자산 규모가 급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 8월물 선물은 이날 장중 온스당 2014.20달러까지 치솟으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월가의 구루들과 투자은행(IB) 업계는 추가 상승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골드만 삭스가 12개월 목표치를 온스당 2000달러에서 2300달러로 높여 잡았고, RBC 캐피탈 마켓은 금값의 3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특히 골드만 삭스는 달러화의 기축 통화 입지가 흔들릴 것이라고 주장하며 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월가의 애널리스트 겸 투자자 리처드 콕스는 CNBC와 인터뷰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전성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라며 금 매입을 주문했다. 

스톤엑스 그룹의 로나 오코넬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금은 말 그대로 헤븐"이라며 "누구나 정치적, 경제적 리스크로부터 피난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금값의 랠리에도 월가가 추가 상승 가능성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마이너스 실질금리와 직접적인 연결고리를 형성하고 있다.

금은 채권의 쿠폰 금리나 주식의 배당과 같은 소득을 창출하지 않는 자산이다. 때문에 실질금리가 하락할수록 다른 투자 상품이나 자산에 대한 금의 매력이 높아진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제로금리 정책을 장기간 유지하는 한편 목표치 2.0%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간 스탠리는 트럼프 행정부의 슈퍼 부양책이 인플레이션의 가파른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금값의 지속적인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여기에 미국 실질금리 하락에 따른 달러화 약세 흐름 역시 금값에 모멘텀을 제공하는 요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인한 불투명한 경제 전망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컨설팅 업체 나로프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의 조엘 나로프 창업자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을 경우 8월 경제 지표가 크게 꺾일 것이라고 경고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포함한 언준 정책자들 사이에서도 의회의 부양책 확대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경우 고용과 민간 수요, 기업 수익성 및 투자까지 총체적인 하강 기류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경제 활동 재개 이후 바이러스가 다시 급속하게 번지는 데다 침체 이후 회복이 지연될 여지가 높다는 데 시장 전문가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