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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속 '특별 여행주간', 관광소비지출 27% 증가

기사입력 : 2020년08월04일 16:28

최종수정 : 2020년08월04일 16:31

문체부, 2020 특별 여행주간 사업 효과 발표
관광소비지출액, 지난해 같은 기간 수준 못 미쳐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코로나 사태 속에 진행된 '2020 특별 여행 주간' 동안 관광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소비지출은 6월 대비 26.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4일 코로나19에 대응, 안전한 여행문화를 확산하고 내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한 '2020 특별 여행주간(2020년 7월 1~19일)' 사업 효과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분석해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대전 서구 대전시립미술관을 찾아 코로나19 관련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6.10 89hklee@newspim.com

KT 기지국 감지 통신이동 자료와 BC카드 사용실적 자료 등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특별 여행주간 기간 지역방문과 관광소비지출액 모두 전월(6월) 같은 기간(2020년 6월 3~21일)보다 증가했지만, 아직 지난해 같은 기간(2019년 7월 3~21일)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 지역방문자 수는 전월(6월) 동기 대비 4.1% 늘었다. 특히 제주(23.6%), 강원(18.6%), 인천(9.0%)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대부분 지역에서 0.3~6.0% 사이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그 기간 지역 감염이 발발했던 대전(-13%), 광주(-6.8%) 방문자수는 다수 감소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강원(6.8%), 전북(2.8%), 제주(1.4%)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 여행주간 동안 관광소비지출도 전월 동기와 비교했을 때 숙박(29.9%), 여행사 지출(15.8%) 등 모든 분야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교통비 부문이 30% 중·후반대(대중교통 38.3%, 자가용 34.2%)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문별 고른 증가 덕에 전월 동기 대비 전체 관광소비지출은 26.9%나 성장했지만, 전년 동기 수준과 비교했을 때는 약 87.3% 정도의 회복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직 우리 관광산업이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특별 여행주간 동안의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16.8%→12.7%)가 6월보다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 추후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보여주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열린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선포식에서 선포 세레머니가 열리고 있다. '참 만남, 참 문화유산(Feel the REAL KOREAN HERITAGE)'을 구호로 한 '문화 유산 방문 캠페인'은 문화유산과 사람 간 거리를 좁히고 문화유산을 국민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2020.05.26 pangbin@newspim.com

이번 여행주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은 뜨거웠다. 우선 캠핑장을 이용한 1만명에게 1만원씩 지원하는 '만만한 캠핑'과 한국 관광 품질 인증 숙박시설 할인 행사가 매진을 기록했다. 특별 여행주간 전용 고속철도 할인권도 9676명이 구매했고 여행주간 관련 온라인 행사에도 19만4000여명이 참여했다.

또한 여행주간 홈페이지에는 지난해 봄 여행주간 일평균 방문자 수의 3.7배에 해당하는 일평균 18만8000명(총 489만명)이 방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여행주간 관광소비 지출액과 이동량이 전월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국내 여행수요가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재난지원금 효과가 있었던 6월 상반기에 비해 여행수요가 증가한 것을 특별 여행주간 사업이 여행심리 회복이 기여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KT와 BC 카드사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만으로는 특별여행주간 사업과의 상관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설문조사 등을 활용한 심층적인 분석을 추가해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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