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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하락...美 급확산+경기부양 합의 난항에 연준 효과 무색

  •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8:58
  •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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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서 코로나19(COVID-19)가 여전히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데다 추가 경기부양책을 놓고 백악관과 민주당이 의견 합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초수용적 통화정책 기조에 따른 시장 부양 효과가 무색해지며 30일 세계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7% 하락 중이며,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1%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3일 간의 오름세를 마감하고 0.3% 하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76% 내리며 뉴욕증시의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3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0.00~0.25%로 동결하고 경기부양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에 따라 간밤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이 악화되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과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 추가경기부양으로 관심을 돌리며 연준 효과가 무색해졌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무섭게 재확산하고 있으며, 호주와 인도, 베트남, 북한까지 비상에 걸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 행정부와 민주당이 추가 경기부양과 관련해 '멀리 떨어진 입장'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 종료되는 600달러의 주간 추가 실업수당을 놓고 백악관은 200달러 축소를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은 600달러 수준으로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애버딘스탠다드인베스트먼츠의 투자 책임자인 제임스 애테이는 "추가 실업수당이 완전히 종료되면 경제에 실질적 악영향을 줘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가 2018년 7월 이후 최저치인 93.17포인트를 하향 돌파한 후 회복하고 있다.

미달러는 연준이 향후 수년 간 초수용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고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상회를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유로는 이날 미달러 대비 0.3% 내리고 있으나, 달러 하방 압력이 지속되면서 7월 한 달 간 10년 만에 최대 월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호주달러는 미달러 대비 2019년 4월 이후 최고치까지 올랐다가 0.6% 내리고 있다.

국채시장에서는 독일 국내총생산(GDP)이 2분기에 역대 최악인 -10.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독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2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상품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연료 수요 회복이 좌초될 것이라는 우려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달러56센트로 1.2%,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0달러73센트로 1.31% 각각 하락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30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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