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7월2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 구단의 첫 유관중 경기에서 관중석 일부 구역에만 관중들을 입장시켜 사회적 거리두기가 미흡했던 점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엄중 경고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방역 수칙 이행을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롯데 사직구장에서 1루 쪽 관객들이 다수 모이는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강력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0 프로야구는 지난 26일부터 관중석 10% 규모로 제한적 입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롯데와 NC전에서 1루쪽에 다수의 관중이 몰려 거리두기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방역 관리 상황에 빈틈이 생기면 어렵게 문을 연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관중과 선수의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이후의 관중 확대도 어려워질 수 있다. 프로단체 등 관계 기관과 함께 방역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문체부는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장에서 ▲ 1m 이상 거리두기, ▲ 좌석 내 취식 금지 ▲ 경기장 내 마스크 필수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더욱 면밀하게 점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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