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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현대重 부사장, 사업역량 평가대에…수주 가뭄 돌파구 '모잠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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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LNG선 8월말 수주 "형식적인 단계 남아"
"쉘과 LNG선 추가 계약 논의 중, 컨테이너선도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 상반기 극심한 수주 가뭄을 버틴 현대중공업그룹이 하반기 반등을 노린다.

모잠비크 프로젝트 LNG운반선 수주가 다음달 예고된 가운데 로열더치쉘과의 LNG선 추가 계약도 임박했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오너3세 정기선 부사장의 사업적 역량이 평가대에 오를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 (제공=현대중공업그룹) 2020.07.30 syu@newspim.com

3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다음달 모잠비크 프로젝트 LNG선 수주가 임박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열린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다음달 말 종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은 모잠비크 가스전에서 생산한 LNG를 운반하기 위해 모두 16척을 발주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고된 대표적인 대형 조선 프로젝트다. 업계에서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8척씩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모잠비크 프로젝트는 사실상 마무리 단계로 형식적인 모잠비크 정부의 승인만 받으면 되는 상황이다"며 "용선 계약을 동시에 진행하다 보니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깜짝 추가 수주 전망도 나왔다.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로열더치쉘과의 LNG운반선 추가 수주도 논의 중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17만4000㎥급 총 6척이 발주될 예정으로, 추가 수주 금액은 1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날 "당초 쉘이 발주 예정보다 척수를 늘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소식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한 국내 조선사들은 저유가·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극심한 수주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 6월 기준 한국조선해양의 수주액은 43억2200만 달러로, 올 초 목표(194억9700만 달러) 대비 13.8%에 그친다. 한국조선해양 산하 조선3사별 달성률은 ▲현대중공업 12.8% ▲현대삼호중공업 6.5% ▲현대미포조선 25.6%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서도 올해 수주 금액은 37.6% 하락한 수준이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제공=현대중공업) 2020.07.30 syu@newspim.com

하반기 반등이 절실한 상황으로, 정기선 부사장은 모잠비크 프로젝트 수주를 필두로 공격적인 수주전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인 정기선 부사장은 지난 2018년 11월부터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를 맡아 수주영업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정 부사장은 모잠비크 프로젝트, 쉘과의 계약 외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10척의 LNG운반선이 발주될 예정인 가운데 국내 조선사 간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또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도 예고했다.

강재호 한국조선해양 상무는 이날 "카타르, 모잠비크, 러시아의 대형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고 있어 다행이다"며 "컨테이너선 시장 또한 살아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반기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경제 상황이 불확실 해 하반기 뚜렷한 수주 목표는 확정하지 못했다. 대형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오는 9월 경 올해 수주 목표치를 수정하고 사업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강 상무는 "선주사들의 시장 관망세가 길어져 당초 설정했던 목표 달성은 어렵다"며 "다만 LNG선은 목표치에 근접한 수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3분기에 수주 소식이 전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예상치 못했던 사태로 높은 파고 넘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고 경쟁사 대비 차별화를 꾀할 수 이는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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