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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신냉전 중국 '항미원조 전쟁' 영화로 전의, 한류에 불똥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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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전쟁 영화 상감령 방영
8월 TV드라마 '압록강을 건너' 촬영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미중 냉전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는 최근 중국이 '항미원조(抗美援朝, 북한을 도와 미국과 싸움)'라고 부르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TV 드라마가 붐을 이루고 있다.

중국 중앙TV는 7월 26일 '군사 채널'에서 중국이 '항미원조 전쟁' 영화의 바이블로 여기는 '상감령(上甘嶺)'을 방영했다. 또한 '항미원조'를 소재로 한 '압록강을 건너'라는 TV드라마가 8월 부터 쵤영에 들아갈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둬웨이(多維)신문은 중미 두나라가 신냉전 상황에 돌입한 배경하에서 중국당국이 '항미원조' 전쟁 영화를 내보내고 TV 드라마까지 새로 제작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의미심장한 일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국가 광전(廣播電視, 라디오TV 방송)총국은 17일 전국회의를 열어 항전과 항미원조 소재, 코로나19 퇴치 관련 소재의 TV 드라마 영상물을 집중 편성 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광전총국은 이 회의에서 항전 정신과 '항미원조 정신'을 고양시킬 것을 제안했다.

둬웨이신문은 항미원조 작전 참여 70주년과 중미간 신냉전 대결이 항미원조 전쟁 소재의 영화 드라마가 붐을 이루는 이유라고 소개하고 최근 인터넷에서는 '항미원조' 가 인기 검색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 중국 영화 상감령 [사진=바이두] 2020.07.28 chk@newspim.com

이 신문은 문예 분야 소식통을 인용해 항미원조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 '압록강을 건너(跨過鴨綠江)'가 8월 촬영에 들어 갈 것이라며 앞으로 항미원조를 소재로 한  영화 TV 드라마 방영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전문가들은 일련의 이런 움직임이 중미 무역전쟁이 격화하고 신냉전이 고착화하고 있는 현 상황과 관련이 있다며 중국 당국이 내부 국론 결집과 함께 미국과의 대결에 있어 물러섬과 양보가 없을 것임을 국민들에게 선전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그동안 미국과의 대결이 격화할때 마다 관련 영화및 드라마를 통해 항미원조 정신을 고취해왔다.

2019년 5월16일~18일 무역분쟁으로 미중 긴장이 고조됐을때 중앙 TV 영화 채널은 항미원조 영화의 바이블로 여겨지는 '영웅의 아들딸(英雄兒女)' 상감령, 기습(奇襲) 등 3편의 영화를 연속으로 내보낸 바 있다.

한편 주중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이 영화 드라마를 통해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하는 것은  일차적으로 미국을 겨냥한 것이긴 하지만 중국인들에게 은연중 반 한국 감정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우려스런 일이라며 한중 우호와 한류 상품 소비에도 부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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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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