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산업계, 코로나19 속 하계휴가 돌입...전자 "시기 분산"·車 "집중 휴가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車‧조선‧중공업, 공장 한꺼번에 가동...공식 휴가기간 필요
정유‧석화‧철강, 공장 멈추면 화학 물질 굳어...365일 가동

[서울=뉴스핌] 이윤애 김기락 심지혜 강명연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국내 산업계의 본격적인 여름 휴가가 시작됐다. 각 업종별 주요 기업들은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하계휴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한편 예년과 같은 하계휴양소를 정상 운영하는 기업도 있으나 임직원이 많이 모이는 것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28일 산업계에 따르면 전자와 자동차, 정유, 석유화학, 중공업, 조선 등 각 업계에서는 여름휴가 관련 지침, 일정들이 나오고 있다. 일부 업종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정부의 휴가 분산 조치 권고에 따라 여름 휴가 기간을 9월까지 연장했다. 반면 생산라인을 한꺼번에 돌려야 하는 업종에서는 집중 휴가제를 실시한다.

◆ 삼성전자, 여름휴가 9월까지 확대...LG전자, 이번 주부터 사업장별 휴가

삼성은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내수경기 활성화 지원을 위한 '하계휴가 운영 가이드'를 마련했다. 가이드에는 휴가 시기 분산과 국내 휴가 권장, 감염 예방 수칙 준수 등 내용이 담겼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등 20여개 계열사에 도입해 적용할 방침이다.

20만명에 달하는 국내 임직원들의 휴가가 성수기에 집중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임직원들의 휴가가 7~9월에 분산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LG전자 직원들이 20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휘센 씽큐 에어컨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사진=LG전자]

국내 소비 촉진을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해외 방문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임직원들이 여름 휴가를 가급적 국내에서 보내도록 권장했다.

해외에 거주중인 가족 방문 등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 회사 내부 승인 절차를 거쳐 출국 가능하며, 귀국 후에는 14일간 자가격리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LG전자는 이번 주부터 8월초 사이에 각 사업장별로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단 성수기로 인해 수요가 많은 생산라인 일부는 휴가기간에도 가동을 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경북 구미에 있는 태양광 패널 공장과 성수기를 맞은 가전제품의 일부 라인은 하계 휴가 기간에도 가동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공장 한꺼번에 가동 업계 특성…휴가 분산 따르지 못해

자동차 업계는 예년과 같이 이달 말에서 8월 초를 여름휴가 기간으로 정했다. 생산라인이 한꺼번에 돌아가야 하는 업종 특성상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지침인 휴가 분산 권유를 따르지 못했다.

완성차 5개사와 주요 부품 업체 생산직 사원들은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쉰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사무직 사원들은 7~9월 사이에 5일간 쉰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일부 생산 라인은 이번주 29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며 "코로나19 방역을 상시 강조하고 있고 올해 하계 휴양소도 정상 운영한다"며 말했다.

현대차 울산1공장은 내달 3일부터 21일까지 전기차 생산라인 준비를 위해 휴무하고 3공장과 5공장은 29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4공장은 스타렉스 후속 모델을 준비하기 위해 내달 14일까지 쉬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봉고트럭 생산량이 줄어든 기아차 광주 3공장은 29일부터 휴무한다.

르노삼성 등 외국계 완성차 3사도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일제히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9월 경영난에 노사가 회사 복지 축소 등에 합의해 이번 여름휴가부터 휴양소를 운영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때문에 운영을 중단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고로를 끌 수 없는 제철소 특성상,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별도의 여름휴가 기간이 없다. 생산직과 사무직 사원들은 여름휴가를 포함해 연중 상시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 정유‧석유화학 업계, 공장 365일 가동해야…휴가기간 특정 안해

정유, 석유화학 업계는 365일, 24시간 공장이 가동을 해야하기 때문에 집중 여름 휴가 기간을 따로 두지 않는다.

공장을 멈추면 화학 물질들이 굳거나 재가동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공장 가동을 유지하면서 각팀이나 개별 근로자별로 근무 스케줄을 조정하면서 휴가를 낸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정유, 석유화학 업계는 공장에서 열과 압력을 통해 파이프 내에서 원료들이 오가면서 공정이 돌아간다"면서 "열이 식으면 원료들이 굳고 정상화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 등 공정에 큰 영향을 미쳐 항상 공장을 돌려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공장이 꺼지면 안 되니 생산직 사원들은 4교대 하면서 유연하게 근무를 가진다"면서 "그러다 보니 회사 차원의 여름 휴가 주간을 갖도 분위기도 아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사무직 사원들도 돌아가며 여름 휴가를 다녀온다"면서 "코로나19라고 특별히 다른 것은 없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LG화학 등 다른 회사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조선업체, 여름철 무더위 피해 집중 휴가 실시

조선업체 가운데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최대 2주 집중 휴가를 실시한다. 여름철 무더위 기간 작업을 피하기 위해 2010년 중반부터 집중휴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제공=현대중공업) 2020.07.20 syu@newspim.com

현대중공업은 8월 3일부터 13일까지, 대우조선해양은 오늘부터 8월 11일까지 공식 휴가기간이다. 연내 징검다리 휴가 등을 여름휴가에 붙여 장기 휴가를 실시한다. 대우조선해양은 10일 단체 연차를 내고 11일 노조 창립일까지 쉬어 휴가기간이 더 길어졌다.

삼성중공업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조선소를 닫고 집중휴가를 진행한다. 여름철 야외 근무가 많은 조선소 특성을 반영, 그룹 차원에서 내린 분산 휴가 지침은 예외로 한다.

한진중공업 조선부문은 8월 3일부터 2주 간 휴가를 실시한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17일까지 긴 여름휴가를 보낸다. 건설부문은 자율적으로 연차를 사용한다.

두산그룹은 국내 공장이 있는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퓨얼셀 등은 8월 3일부터 7일까지 전체 휴가를 실시한다. 반면 두산밥캣 등 공장이 없거나 지원부서는 자율적으로 휴가를 쓰고 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공장 재가동으로 전력소모가 많은 만큼 한꺼번에 쉬는 기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그룹 지침에 따라 국내 휴가를 권장하고 감염 예방을 준수할 것을 공지했다. 다만 원래 자율적으로 휴가를 써온 만큼 분산휴가 지침은 따로 내리지 않았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황대헌 "결승서 플랜B 급변경"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쇼트트랙 선수로는 처음으로 3개 대회 연속 메달을 따낸 황대헌(강원도청)은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너무 소중한 메달"이라고 말했다. 황대헌은 "월드투어 시리즈를 치르면서 많은 실패와 도전을 했고, 그런 부분을 제가 많이 연구하고 공부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도 했다. 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옌스 판트 바우트(네덜란드)에 이어 2위로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그는 2018 평창 대회 남자 500m 은메달을 시작으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과 남자 5000m 계주 은메달을 땄다. [밀라노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 황대헌이 15일(한국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시상식에 오르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2026.02.15 psoq1337@newspim.com 황대헌에게 이번 올림픽은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지난해 11월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4차 대회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부상 치료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올림픽을 준비했다. 이날 결승은 9명이 함께 뛰었다. 황대헌은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결승에서 10명이 뛰었다. 그리 놀라운 상황은 아니었다"며 "쇼트트랙 레이스의 흐름이 많이 바뀌어서 공부도 많이 했고, 계획했던 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운영엔 다양한 전략이 있었다. 순간적으로 플랜B로 바꿨다"며 "자세한 내용은 제가 많이 연구한 결과라 소스를 공개할 수는 없다"며 미소를 보였다. psoq1337@newspim.com 2026-02-15 09:10
사진
최가온이 전한 긴박했던 순간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들것에 실려 나가면 그대로 끝이었어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 최가온(세화여고)이 가장 아찔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최가온. [사진=대한체육회] 최가온은 1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전날 결선 1차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결선 1차 시기에서 크게 넘어지며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의료진이 내려와 상태를 확인했고, 들것이 대기한 긴박한 상황이었다. 최가온은 "들것에 실려 나가면 병원으로 가야 했고, 그러면 대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다음 선수가 기다리고 있어 시간이 많지 않았는데 잠시만 시간을 달라고 하고 발가락부터 힘을 주며 움직이려 했다"고 말했다. 다행히 걸을 수는 있었지만 코치는 기권을 권유했다. 최가온은 "나는 무조건 뛰겠다고 했지만 코치님은 걸을 수 없는 상태로 보셨다"며 "이를 악물고 계속 걸어보려 했고, 다리 상태가 조금씩 나아져 2차 시기 직전 기권을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최가온이 13일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자 의료진이 달려와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2026.02.13 zangpabo@newspim.com 1, 2차 시기 연속 실수로 벼랑 끝에 몰렸지만 3차 시기에서 반전이 일어났다. 최가온은 "긴장감이 오히려 사라졌다. 기술 생각만 하면서 출발했다. 내 연기를 완성하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돌아봤다. 그리고 900도와 720도 회전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며 90.25점을 받아 극적인 역전 우승을 완성했다. 은메달을 차지한 교포 선수 클로이 김(미국)과 관계도 화제가 됐다. 최가온은 "클로이 언니가 안아줬는데 정말 행복했다. 그 순간 '내가 언니를 넘어섰구나' 하는 감정이 몰려왔고 눈물이 터졌다"고 했다. 이어 "경기 전에는 언니가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이 복잡했다. 존경하는 선수라 기쁨과 서운함이 동시에 들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부상 직후 재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을까. 그는 "어릴 때부터 겁이 없었다. 언니, 오빠들과 함께 타며 자연스럽게 생긴 승부욕이 두려움을 이겨낸 것 같다"며 웃었다. [리비뇨=로이터뉴스핌] 밀라노-코르티나 2026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 선수가 지난 12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태극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2.13 photo@newspim.com 많은 눈이 내린 경기 환경에 대해서도 담담했다. "첫 엑스게임 때 눈이 정말 많이 왔는데 그때에 비하면 괜찮았다. 경기장에 들어갔을 때 함박눈이 내려 오히려 예쁘다고 느꼈다. 시상대에서도 눈이 내려 클로이 언니와 '이렇게 눈이 내리니 좋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몸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다. 그는 "무릎이 아주 아팠지만 많이 좋아졌다"며 "올림픽을 앞두고 훈련 중 다친 왼쪽 손목은 귀국 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올림픽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지는 못했다. 기술 완성도를 더 높이고 긴장감을 다스리는 법도 보완하고 싶다"며 "먼 미래보다 당장 지금의 나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최가온. [사진=올댓스포츠] 가족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최가온은 "아버지가 내가 어릴 때 일을 그만두고 이 길을 함께 걸었다.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함께해줘 지금 이 자리에 있는 것 같다"며 고개를 숙였다. 귀국 후 계획을 묻자 "할머니가 해주는 밥을 먹고 싶다. 친구들과는 파자마 파티를 하기로 했다"며 수줍게 웃었다. 금메달과 함께 포상금과 고급 시계를 받게 된 데 대해서는 "과분한 것들을 받게 돼 영광이다. 시계는 잘 차겠다"고 말했다. 스노보드 꿈나무들에게는 "하프파이프는 즐기면서 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다치지 말고 즐기면서 탔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들것 앞에서 멈추지 않았던 17세의 선택은 결국 한국 설상 종목의 새 역사가 됐다. zangpabo@newspim.com 2026-02-14 22: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