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라임 수사' 송삼현 남부지검장도 사의…윤석열 동기·선배 줄사표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21:56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21:56

윤석열 선배 김영대 서울고검장·양부남 부산고검장 이어 사표
검찰 인사 앞두고 고위간부 10자리 공석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 사태 수사를 지휘하던 송삼현(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남부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조만간 검찰 고위급 인사를 앞두고 검찰 간부들의 줄사표가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남부지검 / 뉴스핌DB

24일 법무부에 따르면 송삼현 지검장은 이날 조남관(55·24기) 검찰국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전남 고흥 출신인 송 지검장은 순천고와 한양대를 졸업하고 윤 총장과 함께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부 부장검사와 대구지검 서부지청 차장,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등을 지냈고 부산지검 1차장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대검 공판송무부장과 제주지검장으로 역임한 뒤 윤 총장이 검찰 수장을 맡은 뒤에는 남부지검장으로 부임했다.

송 지검장의 사의 표명으로 막바지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라임 사건 수사에 차질이 예상된다는 우려가 나온다.

같은날 윤 총장과 또다른 연수원 동기인 이정회(54) 인천지검장도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장 선배 기수인 김영대(57·22기) 서울고검장과 양부남 부산고검장(59·22기)도 이미 지난 21일 법무부 검찰국에 사직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들의 사퇴로 공석인 검사장 이상 고위간부 자리는 10개로 늘어났다. 서울동부지검장, 대전·대구·광주·부산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등이다.

검찰 고위 간부들의 잇따른 사퇴는 이르면 이달 말 예정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최근 법무부는 검사장 승진 대상인 27~30기를 상대로 인사검증동의서를 제출받는 한편 윤 총장의 총장 취임 당시 힘을 실어준 그의 연수원 동기들을 상대로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또 다른 동기인 이성윤(58) 서울중앙지검장은 유력한 고검장 승진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