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중갈등에 알리바바 핀테크 마이그룹 상하이 홍콩증시 직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中 최대 핀테크 회사 A, H 주 발행 키로
미중 자본 시장 관계 단절 대표 사례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알리바바의 금융그룹 마이그룹(螞蟻, 앤트그룹)이 20일 상하이 커촹반(科創板)과 홍콩 거래소 동시 상장 계획을 밝혔다. 이로써 중국 최대 규모의 핀테크 기업이 중국 자본 시장에 닻을 내리게 됐다.

업계는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는 데다 미국증시의 간판격 중국계 기업이 줄줄이 U턴하는 추세여서 마이그룹이 나스닥으로 가지 않고 중화권 시장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즈푸바오(支付寶, 알리페이)의 모기업인 마이그룹은 상하이 커촹반이 신경제 기업으로서 매력도가 높고, 홍콩 증시는 국제 자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A주와 H주 동시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윈은 현재 마이그룹 평가 가치에 대해 137억 달러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50%의 표결권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그룹(앤트그룹)은 이번 IPO 공모를 통해 약 2000억 달러(240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다.

마이그룹은 웨이신(微信)과 함께 모바일 결제 시장의 양대 산맥인 즈푸바오, 중국 최대 규모의 통화펀드 위어바오(余額寶), 중국 최대 소비 신용대출 회사인 화베이(花唄)를 주요 영업 내용으로 하는 중국 최대 규모 핀테크 전문 회사다. 마이그룹(전신 마이진푸)의 2019 영업 총수입(매출액)은 1200억 위안, 순이익은 170억 위안을 기록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알리바바 핀테크회사 마이그룹이 사명 개명과 함께 최근 상하이와 홍콩 증시 동시 상장을 추진하고 나섰다. [사진=바이두] 2020.07.21 chk@newspim.com

알리바바 모바일 지불결제 시스템 즈푸바오(알리페이)는 2004년 12월에 탄생했고 10년 뒤인 2014년 10월 모기업인 마이그룹(당시 이름 마이진푸, 앤트파이낸셜)이 출범했다.

마이그룹의 이름은 본래 마이진룽푸우(螞蟻金融服務, 마이진푸) 였으나 이번 IPO발표를 앞두고 2020년 7월 13일 회사 이름을 마이과기(螞蟻科技)그룹으로 개명했다.

업계는 마이그룹이 상하이와 홍콩 동시 상장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IPO 모집 금액이 워낙 큰 편이어서 한 곳 증시만으로는 융자 규모를 충족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있다.

베이징상바오는 전문가를 인용, 중국 최대 모바일 결제시스템 알리페이 모회사인 앤트그룹이 나스닥이 아니라 상하이와 홍콩 상장을 선택한 것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잠재력을 높게 본것 외에 미중 무역갈등이라는 최근 국제 형세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알라비바와 징둥(京東) 왕이(網易) 등 중국 테마주들이 잇따라 홍콩 증시에 2차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