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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코로나19 통제불가 확산...열악한 의료시스템+대규모 이주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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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확진자가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봉쇄조치가 완화된 틈을 타 고향으로 돌아간 이주노동자들을 통해 농촌과 작은 마을까지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

인도 연방정부 보건부 데이터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0만3832명, 누적 사망자는 2만5602명이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인도에서 7주 간 지속된 코로나19(COVID-19) 봉쇄조치가 일부 해제돼 이주노동자들이 고향에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타려고 줄지어 서 있다. 2020.05.18 gong@newspim.com

총 인구 13억명에 비하면 누적 확진 100만명 돌파는 미국(360만명)이나 브라질(200만명)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문제는 의료 시스템이 열악한 상태에서 확산 속도가 매우 가파르다는 점이다.

인도에서는 16일 하루에만 3만495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월 말 남부 케랄라주에서 첫 확진자 발생 후 169일 만에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은 가운데, 경제 피해를 견디다 못한 인도 정부가 봉쇄조치를 완화하자 최근 수주 간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특히 수백만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3월 봉쇄조치 기간 도시에서 거처 없이 떠돌다가 봉쇄조치가 완화된 후 귀향하면서 대도시에서 지방의 작은 마을들로 확산 경로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인구 수에 비해 검사 수가 적어 실제 감염자 수는 공식 수치를 훨씬 넘어서 이미 세계 최다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월드오미터 집계에 따르면, 인도의 16일 검사 수는 1306건으로 인구 100만명 당 검사 건수는 9469건에 불과하다. 검사 수를 미국 수준(100만명당 약 13만8000건)으로 끌어올리면 누적 확진자 수는 1500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

유행병 전문가들은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아직 수개월이 더 지나야 정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도과학연구원(IISc)은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면 확산세가 내년 3월 말까지 지속되며 확진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오는 10월에 정점을 찍고 내년 3월 말까지 확산이 지속되며 누적 확진자가 91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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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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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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