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1600대1 넘는, 저세상 경쟁률" 2차전지·제약 공모시장 '활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차전지' 티에스아이, 청약 마감..올 최고 경쟁률 경신
SK바이오팜 대어 바람에 코스닥 공모시장 '눈길'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1621대 1', '1583대 1', '1082대1'

이달 들어 기록한 일반 투자자 대상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다. 공모 시장에 대한 역대급 관심에 SK바이오팜이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공모 시장이 잇따라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공모주 수가 많지 않은 코스닥 시장에선 1000대 1이 훌쩍 넘는, 그야말로 '저세상'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티에스아이, 제놀루션, 솔트룩스 등이 공모청약을 진행했다. 티에스아이는 이날 청약을 마감했는데 경쟁률 1621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에이프로에 이어 2차전지 관련 업체가 역대급 경쟁률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7월 공모주시장 청약경쟁률 [자료=각사]

2차전지 글로벌 믹싱 시스템 전문기업인 티에스아이는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도 1284대 1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상단을 뛰어넘은 1만원에 확정됐다. 공모 금액은 185억원 규모인데, 청약 증거금은 3조원 정도가 들어왔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고, 독보적인 믹싱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전기차 수요증가에 따른 2차전지 수요 증가로 신규 수주도 증가하고 있다. 공모 자금은 차세대 연속 믹싱 시스템 개발과 신규사업인 2차전지 코팅시스템, 수소연료전지분야 믹싱장비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기업인 솔트룩스도 이날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마쳤다. 경쟁률은 953.53대 1을 기록했고, 청약 증거금은 2조 가까이 몰렸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인 528대 1을 뛰어넘었다.

회사 관계자는 "IPO 과정에서 차별화된 기술력과 미래 성장 잠재력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보내준 결과"라면서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플랫폼 사업 확장에 속도를 높여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솔트룩스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 예정이다.

코스닥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제놀루션은 내일까지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수혜로 주목받는 체외진단 전문업체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1161대 1의 경쟁률을 냈고, 공모 금액은 총 112억원이었다. 경쟁률 고공행진이 이어질지 눈길이 쏠린다.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1만4000원이다.

앞서 이달 상장한 기업 중에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에이프로와 위더스제약이었다. 1000대 1을 훌쩍 뛰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두 업체 모두 시장 기대감이 높은 2차 전지와 제약·바이오 관련 기업이다. 대세 투자섹터에 대한 광풍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임종현 에이프로 대표이사가 3일 IPO간담회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에이프로]

특히 에이프로는 2차전지 성장성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고온가압충방전기의 경쟁력과 효율적인 외주업체를 통한 가격 경쟁력 유지, 폐전지 리사이클링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등이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LG화학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실적은 2018년 영업이익 72억원으로 흑자전환 이후, 2019년 104억원, 올해 131억원으로 최근 증가 추세다.

에이프로의 청약 경쟁률은 1582.53대 1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엘이티의 경쟁률(1552대 1)을 넘어섰다. 공모가 2만1600원, 공모금액 59억원에 청약 증거금이 4조6759억원 들어왔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도 경쟁률은 1000대 1을 넘겼다.

윤주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충방전기는 조립이 완료된 2차 전지를 충방전하여 전기적 특성 부여 후 품질을 검사하는 기기로 2차전지 생산시 필수 장비"라면서 "고온가압 충방전기가 없는 경쟁사와 비교해 활성화공정에서 턴키가 가능하다는 프리미엄"을 강조했다.

위더스제약은 공모금액 254억원에서 청약 증거금이 2조7500억원 정도 몰렸다. 공모가는 1만5900원, 청약 경쟁률은 1082.03대 1을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도 1033.41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일 상장한 위더스제약은 공모 자금을 활용해 미래 성장동력인 생산 공장설비 투자, 물류창고 증축, 이중정 기반 개량신약 연구개발(R&D)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위더스제약은 순환기용제, 근골격용제 등 노인성 질환에 특화된 제제 기술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설립 이후 연평균 17.3% 정도로 성장해 온 기업으로 중단기적으로는 생동성시험능력, CMO, 항생제 등을 기반으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된다"면서 "장기적으로 탈모치료용 장기 서방형 주사제 생산에 대한 권리를 확보해 관련 매출 비전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