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연이은 부동산 규제 강화...힘받는 가구·인테리어株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샘,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겹치며 주가 11만원 돌파
"재건축 규제·실거주 요건 강화로 리모델링 수요 증가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가구·인테리어 관련 종목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증권업계는 부동산 규제책에 따른 실거주 요건 및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가 노후주택의 리모델링 수요를 부추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한샘과 현대리바트, LG하우시스 등 국내 대표적인 가구·인테리어 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샘은 이날 전 거래일 보다 1.35%(1500원) 오른 11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리바트는 1.89% 상승한 2만1600원에, LG하우시스는 4.59% 뛴 7만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한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금융]

올 들어 가구·인테리어 관련주들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샘은 이날 종가 기준 연초(6만6700원) 대비 68.7% 껑충 뛰었다. 한샘의 주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급락장 연출되던 지난 3월 23일 조정을 받으며 4만6850원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며 가파르게 반등했다. 지난 9일에는 올해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11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샘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5172억원, 영업이익은 172.3% 늘어난 230억원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주력 사업부인 리하우스(인테리어 자재를 패키지로 묶어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모델링 사업)와 인테리어 가구 사업부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29%, 21.1% 증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고, 재택근무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가구 판매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또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도 매출 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가구·인테리어 주요 업체인 현대리바트(1만3550원)와 LG하우시스(5만4900원)도 연초에 비해 각각 59.5%, 28.6% 올랐다. 

코로나19 수혜 효과 외에도 최근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부동산 대책으로 해당 종목들의 주가는 힘을 받는 모양새다. 정부는 지난달 17일 21번째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경기·인천·대전·청주 등 규제지역 확대 지정, 서울 송파·강남구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주택담보대출 시 실거주 요건 강화, 부동산 법인에 대한 대출·세제 강화, 재건축 안전진단 투명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특히 정부는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조합원이 분양신청 시점까지 2년 이상 거주한 경우에만 분양 신청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합원 실거주 요건 강화 및 재건축·재개발 규제로 가구·인테리어 종목들이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규제의 여파로 규제지역의 고가 아파트 매수는 더 어려워졌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은 추진력을 잃었으며 실거주 요건이 더욱 강화됐다"며 "집에 돈을 쓸 수 있는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도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강화되면서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리모델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한샘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17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뒤 가구·인테리어 종목들의 주가는 탄력받고 있다. 지난달 17일 8만원 중반선에서 거래되던 한샘의 주가는 이달 9만원을 돌파했으며, 지난 9일에는 어닝 서프라이즈와 맞물려 11만원을 돌파했다. 현대리바트와 LG하우시스의 주가도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뒤이어 발표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도 가구·인테리어 종목의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해당 대책에는 다주택자 및 법인에 대한 종부세율과 취득세율 인상, 단기·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 세율 인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같은 날 진행된 7·10 대책 브리핑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재건축 규제 완화는 현재 생각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이와 관련해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대책에 재건축 완화 내용이 없어 건자재 중 한샘에 대한 최선호 유지를 지속할 것"이라며 "자가거주 강화로 수혜도 지속될 것이며, 건자재 중에서도 인테리어 업종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