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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반도', 강동원·이정현의 처참한 지옥탈출 좀비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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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반도'가 포스트 코로나19를 앞둔 지금, 폐허가 된 조국 속에서 새 희망을 좇는다.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2016)' 이후 시퀄(sequel : 속편) 무비 '반도'로 돌아왔다. K-좀비물의 원조라 불리는 그의 '좀비런 게임'이 화려하고 묵직한 액션 시퀀스와 결합했다. 강동원, 이정현, 이레 등 유명 배우들이 합류한 대작으로, 코로나19로 연초부터 침체됐던 극장가의 시험대에 오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NEW] 2020.07.13 jyyang@newspim.com

◆ 설정부터 전개까지 충격의 연속…뇌리에 남는 배우들의 열연

전대미문의 재난이 휩쓸고 간 한반도에서 가족을 잃고 홍콩으로 탈출한 정석(강동원)은 매형 철민(김도윤)과 다시 만난다. 완전히 고립된 반도로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에 고국으로 향하지만 그곳은 이미 좀비와 그보다 더한 인간들이 점령한 생지옥으로 변했다. 가까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던 민정(이정현) 가족은 정석이 반입한 위성전화로 해외 탈출을 계획한다.

영화가 시작되는 그 순간부터, 극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묘하게 자존감에 상처를 입는다. 물고 물림으로써 전염되는 좀비들의 출현과 아포칼립스로 설정된 곳이 바로 이땅, 한반도이기 때문. 재난의 한 가운데서도, 더 큰 불행은 남의 일인양 행동하거나 별 수 없이 비극을 피해갈 수 없는 이들의 사연이 익숙한 풍경 안에서 그려진다. 이 점이 도무지 영화를 제정신으로 볼 수 없게 한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NEW] 2020.07.13 jyyang@newspim.com

강동원은 극한의 감정부터 피폐해진 내면, 잘 훈련된 군인의 총기 액션 등을 능숙하게 소화한다. 절망과 냉소, 분노, 해탈까지 희로애락이 모두 녹아있다. 추레한 비주얼로도 가릴 수 없는 잘생긴 외모에 섬세한 연기가 더해졌다. 이정현은 '모성애'라는 단어 아래 가능한 모든 감정들을 한데 모아 실감나게 표현했다. 준이(이레)는 미성년자임을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입이 떡 벌어지는 참혹한 공간을 뚫고 카체이싱을 하는 그의 표정은 홀로 침착하고 의연하다.

◆ 지옥이 바로 여길까…눈을 뗄 수 없는 '처참한' 액션

폐허가 된 한반도에 정석 일행이 들어서면서, 끊어져있는 영종대교나 숱한 자연재해를 겪고 버려진 도로들까지 익숙한 풍경이 재차 마음을 어지럽힌다. 하지만 공간이 주는 충격은 사실 진짜 충격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한다. 모든 희망을 잃고 죽음의 공포에 노출된 인간들의 비인간성이 드러나는 순간, 객석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황중사(김민재), 서대위(구교환) 등이 만든 지옥 631부대 안에서는 인간을 공격하는 좀비보다 더 잔인하고 끔찍한 인간의 이면을 목도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주)NEW] 2020.07.13 jyyang@newspim.com

감독은 재난에 맞닥뜨린 이들의 '인간성 상실'을 가장 극대화해서 보여준다. 이성이 마비될 정도로 처참한 심경에 사로잡혔을 때쯤, 총격 액션이 시작되고 사람들은 각자의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 극 말미, 마치 정신병자처럼 보였던 김노인(권해효)까지 제 역할을 하고 나면 생존을 향해 몸부림쳤던 이들에게 비로소 빛이 보이는 듯 하다. 러닝타임 내내 짓눌렸던 마음에 그제야 카타르시스가 쏟아진다.

'부산행'으로 세계적인 K-좀비 열풍을 이끈 장본인인 만큼, 연 감독은 '반도'에 묵직한 액션과 메시지를 함께 담는데 성공했다. 낡은 고철덩어리 같은 자동차들의 카체이싱과 금속성 소리, 절규들이 난무하는 가운데 충분히 시청각적 만족을 느낄 수 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준비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가 된 서울을 모두의 눈 앞에 가져다 놓은 감독의 선구안이 놀랍다. 오는 15일 개봉.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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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언팩] 베일 벗은 갤S26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은 행사 시작과 동시에 환호로 가득 찼다. 갤럭시를 상징하는 사각별이 대형 스크린에 떠오르자 객석 곳곳에서 함성이 터졌고,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하며 이를 '3세대 스마트폰'으로 규정했다. 핵심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이다. 사용자의 명령을 기다리는 기기를 넘어, 맥락을 이해하고 먼저 예측·제안·행동하는 '행동하는 AI'로의 전환을 공식화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발표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노 사장은 "모든 획기적인 기술은 처음에는 경이로움으로 등장하지만, 역사를 바꾸는 기술은 인프라가 되면서 조용히 배경으로 스며든다"며 "AI가 지금 바로 그 지점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누구나, 어디서나, 별도의 전문 지식 없이 작동해야 한다"며 "여러분이 인식하기도 전에 필요를 예측하는 스마트폰, 습관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적응하는 스마트폰, 여러분을 대신해 행동하는 스마트폰. 이것이 바로 에이전틱 AI 폰"이라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 행사장 가득 채운 'AI 인프라' 선언 이날 행사에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아시아 등 세계 각지에서 온 미디어와 인플루언서, 파트너 등 1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입구에는 긴 줄이 형성됐고, 참석자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들고 무대 연출을 촬영하거나 체험존 동선을 확인하느라 분주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관람객들은 새로 공개된 기기를 직접 체험하기 위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울트라를 활용해 '갤럭시 언팩 2026' 행사를 촬영했다. [사진=공동취재단]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인파의 모습. 김정인 기자 =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케데헌을 연출한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Maggie Kang)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참석한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무대를 글로벌 영화 감독 매기 강과 협업해 연출했다. 매기 강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KPop Demon Hunters)'를 연출한 차세대 크리에이터로, 이번 언팩에서는 크리에이티브 자문으로 참여했다. 행사 기획 단계부터 발표 메시지 구성, 초청장 콘셉트, 무대 연출 요소 등 전반적인 스토리텔링에 관여했다는 설명이다. ◆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에 박수 이날 가장 큰 반응이 터진 순간 중 하나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시연이었다. 측면에서 화면이 보이지 않도록 제어하는 장면이 공개되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50대 미국인 남성 스태프는 "미국은 대중교통 이용이 상대적으로 덜하긴 하지만 회사나 차량 이동 중 타인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상황은 많다"며 "보호 필름처럼 화면이 어두워지지 않으면서 사생활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적"이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의 모습.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존에 인파가 몰려있다.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현장. 2026.02.26 kji01@newspim.com 에이전틱 AI에 대한 반응도 이어졌다. 삼성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행사에 참석한 20대 한국 남성은 "AI가 알아서 행동한다고 생각하면 어렵지 않다"며 "실생활에서 바로 쓰일 것 같고 경쟁사 대비 앞선 느낌이 강하다"고 말했다. 미국 조지아에서 온 삼성 멤버십 참가자는 "나이토그래피는 인플루언서에게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작은 스마트폰 하나로 전문가급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20대 미국인 여성 스태프는 "현장에서 나우 넛지 기능은 특히 고령층이나 활동이 어려운 사용자에게도 유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많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에 전시된 갤럭시 버즈4 시리즈의 모습. 2026.02.26 kji01@newspim.com ◆ '3세대 스마트폰' 비전 공식화 이번 언팩은 AI를 전면에 내세워 '3세대 스마트폰'의 방향성을 공식화한 자리였다. 노 사장은 "AI는 인프라가 되어야 한다"며 "더 많은 사람에게 접근 가능해야 하고(Reach), 누구나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열려 있으며(Openness), 신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한다(Confidence)"고 강조했다. 이어 "보안과 프라이버시를 기본값으로 설계한 AI만이 일상의 기반이 될 수 있다"며 "갤럭시는 책임 있는 AI 경험을 통해 모바일의 다음 단계를 열어가겠다"고 했다.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정인 기자 =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가운데)이 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6.02.26 kji01@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6-02-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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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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