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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빌 게이츠 "백신, 부자 아닌 가장 필요한 사람에게 가야"

"시장 논리 아닌 공익적 백신 공급해야 팬데믹 억제"
"에이즈와 전쟁 경험, 공정한 세계 보급 체계가 중요"

  •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09:48
  •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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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코로나19 백신이 돈 많은 사람이 아닌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CNBC는 11일(현지시간) 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이 국제에이즈협회가 주최한 코로나19 온라인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약물과 백신을 가장 필요한 국가와 국민에게 보내는 대신, 최고 입찰자에게 가도록 한다면 우리는 더 길고 더 치명적인 팬데믹(대유행)을 맞을 수 있다"며 "시장 논리가 아닌 평등에 기반해 분배란 어려운 결정을 내릴 지도자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앤멜린다 게이츠 재단 회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CNBC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선진국이 이를 독점할 수 있단 우려가 커지고 있어 코로나19 백신을 공공재로 취급해야 한다는 요구가 있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21개 백신 후보군이 자원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그중 3개가 임상 3단계 시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3단계를 통과하면 각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은 후 상용화한다. 미국 모더나,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시노박 바이오테크 등 제약사들이 큰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빌 게이츠 회장은 2002년 에이즈(AIDS)와 결핵, 말라리아 퇴치를 위해 조성된 글로벌 펀드를 예로 들며 "20년 전 인간 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도약은 모든 사람이 약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세계 보급 시스템을 만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필요한 장소에서 도구를 개발하고 그것을 꺼내려는 세계적인 협력과 결의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그러한 국가와 기관, 옹호자들과 함께 집단 대응을 하게 된다면 주목할 만한 영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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