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전문가 진단] 안찬일 "김정은·트럼프, 모두 성과에 갈증...정상회담 가능성 충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北, 美 '시큰둥' 지속될 시 7·27 전승절 대미 이벤트 있을 수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최근 미국 대선 전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두고 외교가에서는 갑론을박이 지속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희박하다는 전망과 '의외성 넘버 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스타일을 고려한다면 예단하기 이르다는 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탈북민 1호 박사'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북미가 관심 없는 늬앙스를 풍기는 건 하나의 레토릭(수사법)"이라며 실제는 '갈증'이 나있는 상태기 때문에 7~8월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사진=뉴스핌 DB]

◆ "북미 모두 갈증…8월 전 정상회담 노릴 것"

안 소장은 3일 기자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전망을 낮게 본다는 취지로 말한 것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안 소장이 언급한 '갈증'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우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75주년을 앞두고 있지만 경제난 극복과 대북제재 해제 성과가 없고,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게 지지율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부족한 '외교적 치적'을 완성하고 반등을 꾀할 계기를 노리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는 북미 모두 다시 한 번 찬스를 노리고 있다. 이를 잘 알고 (문재인 대통령이) 틈새 전략을 구사한 것"이라며 "최소한 7~8월 전에 정상이 만나야 '승부'가 난다"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미국 대선 전에 북미 간 대화 노력이 한 번 더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일련의 의지는 백악관에 전달됐고 미국 측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소장은 아울러 김 위원장이 지난달 23일 노동당 중앙군사위 제7기 제5차회의 예비회의에서 이른바 '4대 대남군사 행동 계획'을 보류한 것에 주목하며 "북한이 현재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우리에게 겨눴던 칼끝을 내렸다는 건 북미관계에 대한 희망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경제성과를 위해 당장 필요한 돈은 대북제재가 풀리고 미국이 도와줘야 가능한 것"이라면서 "급한 쪽은 북한"이라며 만약 미국이 공식적으로 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면 북측이 호응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미 군사연습과 남측의 신형군사장비 도입에 반발해 지난해 7월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를 시험발사 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시험발사 현장을 찾은 김 위원장의 모습, 하늘로 솓아오르는 발사체 사진. [사진=조선중앙TV 캡처]

◆ "7·27 전승절 주목해야…대미 '이벤트' 있을 수도"

안 소장은 북한과 달리 미국 쪽이 시큰둥한 입장을 견지할 경우 북한이 '대미 이벤트'로 무력시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오는 27일 전승절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

전승절은 6·25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1953년 7월 27일 유엔군과 북한 인민군, 중국 인민지원군 간 체결한 정전협정 체결일을 기념해 1973년 이날을 '조국해방전쟁 승리기념일'로 정한 데 이어 1996년에는 국가 명절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주로 5, 10년 단위로 꺾이는 해 전승절 때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하며 군사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등 내부결속을 다져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승절을 이틀 앞두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신형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적도 있다.

안 소장은 "전승절을 계기로 북한이 액션을 취할 수 있다"며 "북미관계의 분수령을 만들지 아니면 더 강도 높은 압박전략으로 나갈지 전승절이 일종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할 수도 있다"며 "SLBM 시험발사는 북미관계를 완전히 접었다고 볼 수 없고 하나의 압박수단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