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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1년] 스포츠 업계 3위 데상트, 자취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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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판도 바꾼 'NO 재팬' 1년
유니클로 집중타격...ABC마트는 굳건

[편집자주] 지난해 7월 초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1년을 맞았다. 오프라인을 넘어서 온라인 쇼핑 시장까지 들불처럼 번지면서 소비 시장 판도를 바꿔놨다. 하지만 불매운동이 장기화되면서 일본 브랜드에 대한 소비가 되살아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지난 1년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국내에서 1년간 전개된 'NO 재팬'(일본제품 불매운동)은 패션업계 매출 순위를 바꿔놓을 만큼 깊은 흔적을 남겼다.

스포츠웨어 업계 순위 3위였던 '데상트', 의류업계 1위 '유니클로'가 불매운동 최전선에서 집중 타격을 받으면서 토종 대체 브랜드들은 반사이익을 누렸다.

◆데상트 영업익 87% 감소·유니클로는 적자전환...왜 이들만?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데상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6156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5.3%, 86.7% 감소한 수준이다. 오프라인 매장도 20여개 줄었다. 데상트코리아는 일본 데상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7.01 hrgu90@newspim.com

입고 걸치는 카테고리에서는 유니클로가 받은 타격도 만만치 않다. 한국 유니클로는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의 합작법인 에프알엘코리아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 에프알엘코리아의 실적은 매출 9749억원으로 31.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패션업계에서 왜 유독 이들만 노 재팬 브랜드로 각인됐을까. 유니클로의 경우 '괘씸죄'가 적용됐다.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의 임원이 "한국에서의 불매운동은 얼마 못 갈 것"이라는 발언을 하며 1차적으로 공분을 샀고 군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유튜브 광고로 남은 소비심리마저 등 돌리게 했다. 

유니클로에 대한 불매 열기는 올해도 여전했다.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인 GU는 최근 국내 시장 철수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온라인 구매만 가능하게 일부를 남겨뒀다고 했지만 사실상 1년 7개월 만의 철수다. 한국 진출 이후 최대 규모 SPA 브랜드로 매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던 유니클로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실적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데상트의 경우 유니클로와는 사정이 다르다. 불매운동 이전부터 스포츠웨어 시장 흐름을 못 따라가고 있다가 노 재팬으로 집중 타격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데상트는 나이키와 아디다스에 이어 스포츠웨어 업계 매출 3위 수준으로 굳건한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업계 관계자는 "데상트는 '퍼포먼스 스포츠웨어'(운동 전문 제품) 위주의 제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라며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이 일상에서도 입고 신을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스포츠웨어'로 유행 흐름이 바뀌면서 점차 인기가 약해지다가 불매운동으로 이중 타격을 입었다"라고 말했다.

◆탑텐·자주 등 대체제 인기...ABC마트 인기는 여전해 '선택적 불매'

패션업계를 위협하던 유니클로가 노 재팬으로 뭇매를 맞는 순간 토종 브랜드들은 웃었다. 신성통상이 운영하는 '탑텐'과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주' 등은 유니클로 '히트텍'과 '에어리즘' 등 기능성 내의 대체제으로 각광받으며 매출도 증가했다.

신성통상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7~12월)만 불매운동 반사이익으로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이 94% 이상 성장했다. 신성통상은 지오지아, 탑텐 등 내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나 불매운동 전까지 평균 실적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곳이다.

하지만 '선택적 불매'가 아니냔 비난도 있다. ABC마트코리아의 경우 지난해 매출이 5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76억원으로 11.9% 감소했지만 일본 ABC마트에 2018년(82억원)과 비슷한 로열티 81억원을 지급했다. 

ABC마트는 슈즈 유통업체 중에서는 여전히 국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불매운동도 비껴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의류와 달리 신발은 사이즈 이슈가 있어 온라인에 의지하는 비율이 적다"며 "신발 제조업체들이 양판점에 의지하는 비중이 큰데 그 중에서도 ABC마트는 브랜드 파워가 막강해 납품하는 물량도 가장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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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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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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