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핫스톡] 바이오株 '창춘가오신', 고령화 중국 '안티에이징' 대표기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령사회 진입으로 안티에이징 수요 급증 전망
분무형 백신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의 성장 호르몬 제조사인 창춘가오신(장춘고신 長春高新·000661)이 가속화되는 중국 고령화 추세의 수혜주로 부상하고 있다.  

이 업체의 주력 상품인 성장 호르몬 제제는 아동의 왜소증 치료 용도와 함께 성인들의 노화 방지를 위한 안티에이징 특효 제재로 널리 알려져 있다. 중국은 오는 2022년이면 고령 사회(65세 인구 비중 14% 상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성장 호르몬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는 지난 2018년 중국 안티에이징 시장 규모가 472억 위안(약 8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했다.

창춘가오신의 연간 실적은 평균 30% 이상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매출은 동기 대비 37% 늘어난 73억 7400만 위안(약 1조 253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시기 순이익은 17억 7500만 위안(약 3017억원)으로, 전년비 76.3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장호르몬 잠재력 막대, 백신 사업도 호조

창춘가오신의 주력 상품이자 핵심 수익원인 성장 호르몬 분야은 막대한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평가된다.

시부(西部)증권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성장 호르몬을 소비하는 계층은 약 320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9년 60억 위안(약 1조 200억원)에 달했던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이면 150억 위안(약 2조 5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유력시된다.

궈신(國信)증권은 '성장 호르몬이 성인들에게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되면서 장기적으로 꾸준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라고 진단했다.  

성장 호르몬 제품[사진=바이두]

현재 핵심 자회사인 호르몬 제제 제조사 진사이야오예(金賽藥業· GenSci)가 창춘가오신의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 업체의 성장 호르몬 제품은 주사액, 약품, 침 등 3가지 유형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태다. 진사이야오예는 성장 호르몬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과 풍부한 상품군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진사이야오예의 지난 2019년 매출은 동기 대비 50.87% 늘어난 48억 2192만 위안(약 8197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기 수익성도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순이익은 19억 5065만 위안(약 3316억원)을 기록, 전년비 75.08% 증가했다. 다만 1분기 실적은 코로나 여파로 주춤됐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6.4% 감소한 16억 6000만 위안(약 2822억원)을 기록했다.

분무형 백신 제품[사진=바이두]

인플루엔자(influenza· 유행성독감) 백신 제품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꼽힌다. 창춘가오신은 분무형 백신 제품인 지난 3월 출시 허가를 획득했다. 독감 예방을 위한 분무형 백신은 획기적인 편의성으로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관측된다. 주삿 바늘 대신 코에 분사하는 방식으로 통증이나 염증 우려가 없는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특히 이 분야에선 경쟁사 부재로 창춘가오신이 당분간 시장을 독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궈신(國信) 증권은 '중국에서 독감 백신은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라며 ' 분무형 백신은 연간 매출 10억 위안을 넘어서는 주력 수익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백신 자회사 바이커성우(百克生物)의 1분기 매출은 수두 백신을 비롯한 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동기 대비 30% 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다 중국의 최근 몇년간 독감 확산 추세에 따른 백신 접종 수요 확대로 올해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가 기대된다.   

바이커성우는 최근 커촹반(科創板) 상장을 위해 분사 작업을 추진 중이다. 바이커성우는 수두 및 광견병백신을 비롯해 유전자 재조합 기반 약품, 중약품 제조에 특화된 업체다.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연구개발 비용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각 기관들은 창춘가오신의 실적 전망을 낙관하면서 '비중 확대' 이상의 투자 등급을 부여했다. 시부(西部)증권은 성장 호르몬 분야의 압도적인 경쟁력을 근거로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745.04 위안으로 설정했다.

궈타이(國泰)증권은 상품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종전과 동일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676위안에 이를 것으로 봤다.

안신(安信)증권은 향후 3년간 성장 호르몬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보면서 매수 등급을 내놨다. 향후 6개월간 주가는 595.56위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