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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 "한국, 질병통제 잘 해나가고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08:31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08:3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차 유행 우려로 번지고 있는 최근 한국의 코로나19(COVID-19) 확산 상황에 대해 "한국은 잘 해나가고 있다(on track)"고 평가했다.

WHO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22일(현지시간)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주 한국에서 전체의 3% 정도 신규 확진 사례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지난주 불과 3명의 신규 사망자가 나왔다"며 "한국의 전체적인 확진 사례 건수는 매우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바이러스가 어디에 있고, 전염 규모가 어떻게 되는 지 잘 지켜보고 있다"며 "한국 CDC는 집단감염을 확인하고 조사하는데 능숙하다(skilled). 이는 모든 국가의 도전이기도 하다. 한국 사례는 낮은 수준의 신규 확진 추이에도 매우 강력한 공중 감시 체계가 유지해야하고 당국 지침을 따르는 공중의식이 필요하다는 바를 시사한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질병통제를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도 "한국은 코로나19 대응 면에서 경험이 많다"며 "특정 상황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를 안다"고 발언했다. 그는 "발병 사례를 감지하고 조속히 격리 조치 하며 세밀한 접촉자 추적과 의료 시설 관리" 등 종합적인 대응이 여타 국가에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최근 코로나19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제너릭 스테로이드 '덱사메타손'의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면서 "생산을 조속히 늘리고 세계에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 다음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면서 사회·경제적 타격도 최소화하는 섬세한 균형"에 직면해 있다면서 "생명과 삶(livelihoods)간의 선택이 아니다. 모든 국가는 둘 다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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