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30일까지 계약서 쓰자"...전입 의무기간 피하려는 매수자들 '조바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달까지 계약서 쓰고 계약금 납부해야 종전 규제적용
무주택자까지 규제 대상에 넣어 과도한 이주 규제란 지적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거래 가계약만 쓰고 다음달 본계약을 하기로 했던 매수자들이 '6·17 대책' 발표로 계약일을 당겨 달라고 성화네요. 이달 30일까지 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넣어야 전입 의무기간이 종전 규제로 적용되니까요. 가계약 없이 바로 계약금 넣겠다는 매수자도 적지 않습니다."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A 공인중개소 사장)

아파트 매입에 나선 매수자들이 바빠졌다. 정부가 지난 17일 발표한 대책으로 전입 의무기간이 크게 단축됐기 때문이다. 개인적 사유로 바로 입주하기 어려운 매수자들은 종전 규제를 적용받기 위해 계약을 서두르고 있다.

◆ 이달 말까지 계약서 쓰고 계약금 넣어야 종전규제 적용

2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내달부터 전입의무 기간의 규제가 한층 강화되자 아파트 계약을 서둘러 이달에 끝내려는 매수자가 늘고 있다.

현행 규제는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매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받는 경우 1년 내 계약한 주택에 전입해야 했다. 조정대상지역은 기준이 2년 내다. 이번 대책으로 모든 규제지역에서는 주담대를 받았다면 6개월 내 전입해야 한다. 아파트 매입 이후 전세로 한차례 활용한 뒤 입주할 수 있었던 기회도 사라진 셈이다.

일산동구 A 공인중개소 대표는 "이 지역이 비규제지역에서 이번에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되자 가계약 중인 매수자들이 이달 중 집주인과 계약서를 쓰겠다고 요청하고 있다"며 "매도자 입장에서는 잔금일이 바뀌는 게 아니고 딱히 피해를 보는 게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일정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입의무 기간이 상당히 단축돼 개인적인 사유로 당장 입주가 어려운 실수요자들은 주담대를 받기도 힘들어졌다"며 "규제지역 편입에 집값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도 나와 주택 거래량이 당분간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양시는 작년 11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가 이번에 다시 대상지역에 포함됐다.

경기도 구리 인창동 성원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구리시가 그동안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돼 주담대 받아 주택을 매입하면 2년 안에 전입하면 됐는데 이번 대책으로 전입의무기간이 6개월로 단축됐다"며 "일단 1년 6개월이라도 시간을 벌기 위해 내달 계약키로 했던 매수자들이 대부분 계약일을 앞당기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규제를 안 받다가가 규제지역으로 편입된 지역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다수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6·17대책 이전 종전 규정을 적용받으려면 오는 30일까지 계약금을 줬다는 계약서가 있어야 한다. 또는 이날까지 대출 신청접수를 끝내야 한다. 가계약서는 인정되지 않는다. 이 규정을 위반하면 주담대 회수뿐 아니라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받을 수 없다. 보금자리론에는 전입 의무 기준이 없었으나 3개월 내 전입 및 1년 이상 실거주를 유지해야 하는 규정이 생겼다. 이 또한 위반하면 대출이 즉각 회수된다.

◆ 무주택자도 규제 대상...과도하단 지적도

이른바 갭투자(전세 끼고 주택 매입)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는 읽히지만 주거 이동의 자유를 상당히 억압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직장, 육아 등의 이유로 6개월 내 입주가 어려운 주택 매수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무주택자까지 유주택자와 같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규제지역에서 일괄적으로 전입 의무기간을 6개월로 단축하는 건 규제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무주택자들에겐 투기세력과 달리 다소 완화된 규제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무주택자나 실소유자들에 규제를 완화해 내집을 마련하는 길을 열어줘야 하는데 이번 대책에는 규제가 강화되는 방안이 다수 포함돼 자가 이전 장벽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전셋값 상승, 청약시장 풍선효과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