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
프로야구 한화 구단은 7일 "한용덕 감독(55)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화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 경기에서 2대8로 패해, 구단 최다 연패인 14연패를 당했다.
구단 사상 최장 연패 타이 기록이다. 한화는 지난 2012년 마지막 경기인 10월3일 KIA전부터 2013년 개막이후까지 두 시즌에 걸쳐 14연패를 당한 바 있다.
한용덕 감독은 한화의 레전드다. 선수로 17시즌을 활약한후 사령탑에 올랐다. 1988년 데뷔해 2004년까지 482경기 120승 118패 24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다.
이후 2005년 한화에서 투수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한대화 전 감독이 경질된 2012년 감독 대행을 맡기도 한 그는 두산 베어스 코치를 거쳐 2018년 한화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감독 데뷔 시즌 한용덕 감독은 3위를 차지, 한화를 11년 만의 가을 야구에 진출시켰다. 하지만 2019년을 9위로 마친 데 이어 올시즌 14연패를 당하자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fineview@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