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하반기 IPO 시장 기지개...'SK바이오팜·빅히트' 대어급 대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상반기 IPO 기업수 전년대비 6곳 감소 추정
공모금액도 3분의 1 토막
"주가 반등 힘입어 하반기 IPO 시장 회복할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폭락했던 증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한파가 불어닥쳤던 기업공개(IPO)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 4~5월 유일하게(스팩 제외) IPO를 추진했던 드림씨아이에스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며 상장에 성공했으며, IPO 대어로 꼽히는 SK바이오팜이 이달 중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위한 수요예측과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다음달 코스피 입성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방탄소년단(BTS)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본격적으로 코스피 상장 절차에 돌입하며 IPO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20.06.02 saewkim91@newspim.com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은 9곳이며, 총 공모금액은 2920억원이다. 올 들어 코스피에 상장한 기업은 아직 없다. 이달 코스닥 상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스씨(SCM)엠생명과학, 젠큐릭스, 엘이티까지 포함할 경우 상반기 상장 기업수는 12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상반기 총 공모금액은 최소 3540억원에서 최대 3658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했을 때 상장기업 수는 6곳 줄어들고, 공모금액도 약 3분의 1수준으로 감소하게 되는 것이다. 

지난 3~4월 코로나19 여파로 폭락장세가 이어지자 기업가치 저평가와 투자심리 위축 등을 우려해 공모일정을 연기하거나 철회하는 기업들이 속출했다. 지난 4월 IPO 건수는 0건을 기록했다. IPO 건수가 0건을 기록한 것은 무려 5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그러나 최근 기업들이 잇따라 예비심사서를 청구하고, 상장을 재추진하면서 IPO 시장에도 온기가 띄고 있다. 

특히 한차례 IPO를 연기했다 다시 도전장을 내민 SCM생명과학과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는 SK바이오팜, 빅히트 등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설립된 SCM생명과학은 층분리배양법 기반의 차세대 고순도 줄기세포치료제와 수지상세포 및 동종 CAR-CIK-CD19을 이용한 면역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 연구개발을 하는 기업이다. 

SCM생명과학의 총 공모 주식수는 18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4000원부터 1만7000원까지다. 이달 2일과 3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8일과 9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6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2011년 설립된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 바이오사다. 지난달 2일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를 미국 시장에 공식 출시하기도 했다. 회사는 이달 17~18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뒤 23~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오는 7월 초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는 주당 3만6000원~4만9000원까지다. 공모금액은 7048억~9593억원이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2020.06.02 saewkim91@newspim.com

BTS와 아이돌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등이 소속된 빅히트는 지난달 말 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13년 데뷔한 BTS가 세계적인 그룹으로 발돋움하면서 국내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했다.

회사는 지난해 98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이는 국내 대표 엔터 3사(SM엔터·JYP엔터·YG엔터)의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다. 이에 증권업계에서는 빅히트가 상장 후 3대 기회사를 뛰어넘는 엔터 대장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가총액은 순이익에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적용한 2조1720억원부터 최대 5~6조원에 육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빅히트 외에도 지난달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기업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코스피) ▲에스엠비나(코스닥) ▲아이디피 ▲박셀바이오 ▲핌스 ▲미코바이오메드 ▲다음소프트 ▲압타머사이언스 ▲앱코 ▲아데나소프트웨어 ▲제일전기공업 등이 있다.  

이처럼 개점휴업 상태에 돌입했던 IPO 시장이 다시 살아나는 것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추락했던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기 때문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11포인트(1.07%) 오른 2087.19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1400선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26일 두 달 반 만에 2000선을 탈환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7.85포인트(1.07%) 오른 743.5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0일에는 올 들어 처음으로 700선을 넘어섰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반적으로 IPO 시장은 주가 흐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지난 3~4월까지만 해도 IPO 시장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주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반등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IPO 시장 상황도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예비 상장사들이 상반기에 대거 IPO 일정을 연기한 여파로 올 한해 전체 IPO 기업 수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장을 미뤘던 기업들이 다시 상장을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하반기에는 IPO 시장이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점쳤다. 

황 연구위원은 "주가가 반등하면 공모가 산정 시 유리해지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상반기에 공모일정을 연기했던 기업들이 대거 다시 IPO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전체를 놓고 봤을 때 IPO 기업 숫자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만, 하반기만 두고 본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와 IT를 중심으로 한 언택트, 4차 산업과 관련된 언택트 업종들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saewkim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