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 소매-외식업계 팬데믹 이어 '흑인 사망' 시위에 된서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벼랑 끝으로 내몰린 미국 소매 및 외식 업계가 이른바 '흑인 사망' 관련 시위에 또 한 차례 홍역을 치르고 있다.

백인 경찰의 강경 진압에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뒤 미니애폴리스를 포함한 주요 지역으로 대규모 시위가 번지면서 업계를 강타한 것.

소규모 소매 매장과 식당은 물론이고 아마존과 애플 등 IT 공룡 업체들도 영업을 축소하는 등 시위 충격에서 자유롭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숨진 데 따른 시위가 미니애폴리스에서 벌어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31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마존이 배송 서비스를 대폭 축소했고, 애플 역시 팬데믹 사태로 폐쇄한 영업점의 상당수를 재가동하지 않기로 했다. 소매업체 타겟도 영업점 폐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플로이드의 사망 이후 흑인 차별을 규탄하는 시위가 주요 지역 전반으로 번지면서 온-오프라인 기업의 영업에 커다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별도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크고 작은 음식점과 카페, 소매 매장이 팬데믹에 이어 시위에 손발이 묶였다고 보도했다.

수갑이 채워지는 과정에 무릎에 목이 눌려지면서 플로이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미니애폴리스는 물론이고 캘리포니아와 조지아 등 주요 지역 전반으로 시위가 벌어지면서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건물 및 기물 파손과 매장 약탈까지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에 부풀었던 각 업체는 예상하지 못했던 복병에 망연자실한 표정을 하고 있다.

월마트와 나이키 등 대기업 매장부터 소규모 영세 상인들까지 수 천개에 달하는 영업점이 폐쇄됐고, 아디다스는 미국의 모든 영업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영업 차질에 따른 피해는 물론이고 유리창부터 매장 설비 파손까지 과격 시위로 인한 충격이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팬데믹 사태로 인해 최근 10주간 4100만명에 달하는 미국 근로자가 일자리를 잃은 가운데 시위확산에 따른 경영 차질이 고용 한파를 더욱 부추길 전망이다.

타겟은 미니애폴리스에서만 32개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경제 활동 재개에 따라 본격적인 영업 복귀를 기대했던 지역에 피해가 집중됐다고 업체는 밝혔다.

월마트는 수 백개의 매장을 폐쇄하기로 했고, 아마존 역시 시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안전이 보장될 때 시카고와 로스 앤젤레스(LA) 등 시위 지역의 배송 서비스를 재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마존은 지난 30일 밤 해당 지역의 배송 직원들에게 업무를 즉각 중단하고 귀가할 것을 지시했다. 과격 시위에 따른 잠재 위험을 사전에 방지한다는 움직임이다.

한편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포함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위 진압을 위해 10여개 대도시에 5000여명의 미 주방위군이 파견됐다.

LA와 필라델피아, 워싱턴, 뉴욕 등 주요 지역에서 시위대가 경찰차를 파손하는 등 과격한 형태로 분노를 표출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들을 폭도라고 규정하고 군 투입을 경고한 데 이어 발생한 일이다.

AP에 따르면 지난 28일 이후 22개 도시에서 경찰에 체포된 시위자는 1700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