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코로나 여파 '9월 학기제' 재논의 되나…하윤수 교총 회장, 논의 기구 제안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1:54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5:26

교육부 측 "논의하고 있지 않아" 선 그어
하 회장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3월 학기제 만 고집할 수 없어"
취약계층 학생 교육권 보장 위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도 필요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학사 일정이 애초 예정보다 3개월 가까이 늦춰지면서 '9월 학기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오는 가운데 이를 논의하기 위한 기구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은 28일 서울 서대문 충정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후 국회와 정부, 교원단체 등이 참여하는 범국가적 협의기구를 구성해 이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서울 서대문 충정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학기제' 논의를 위한 기구 구성 등 교육계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제공=한국교총2020.05.28 wideopenpen@gmail.com

그는 "9월 학기제의 장단점을 면밀히 살피고 교육과정, 학사, 입시 일정 등 사회적 시계가 달라지는 거대한 사안"이라며 "코로나19 사태에 관련해 9월 신학년제에 대한 청와대, 교육부, 시도교육감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계 일각에서는 등교 개학이 3개월 가까이 미뤄지면서 하반기에 학기를 시작하는 '9월 학기제'를 도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지난 14일 브리핑에서 "이를 논의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애초 교총도 9월 학기제 도입에 다소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9월 신학기제가 도입되면 취학 연령을 6개월 앞당기게 돼 신입생 수가 크게 증가하며, 교실과 교사 확충에 필요한 경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였다.

이날 하 회장은 "코로나19과 같은 국가적 재난이 다시 올 수도 있는 상황에서 3월 학기제만을 고집하자는 것이 아니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께 고민을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행 초‧중등교육법 24조 1항은 학교의 학년도는 3월 1일부터 시작해 다음 해 2월 말일까지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수업 과정에서 디지털 격차, 교육 불평등 문제가 제기된 취약계층 학생의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육복지기본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당국이 감염병 등 비상시까지 염두에 두고 특수‧다문화‧농어촌‧저소득층 등 취약계층 학생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태블릿PC 제공, 학습보조 인력 등을 지원해야 한다"며 "정책의 일관성‧체계성을 갖추고, 더 튼튼한 '교육 희망사다리'가 복원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하 회장은 입시 중심의 우리나라 교육과 노동시장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임금차별금지법'(가칭)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20대 국회 문턱을 넘은 '18세 선거법(공직선거법)'에 대한 보완입법도 21대국회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ideopenpen@gmail.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