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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그린뉴딜' 수혜 에코프로비엠, 임원들은 잇단 주식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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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기대감에 주가 고공행진...전날 장중 12만원 돌파
"임원들 주식 처분은 개인 사유에 의한 것"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에코프로비엠이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에 '그린뉴딜'이 포함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회사 임원진들이 보유 주식을 잇따라 매도해 주목된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임원들의 자사주 처분 소식이 나온 다음 날인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등락을 거듭하다 전 거래일 대비 1.28%(1500원) 상승한 11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회사 측은 26일 장 마감 후 권우석, 김병훈 공동대표를 포함한 임원 6명이 보유 주식을 20~27일 장내 매도한다고 공시했다. 일반적으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 신고일이 결제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실제 매도는 공시된 날짜보다 이틀 앞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의 최근 3개월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금융]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병훈 대표는 지난 25일 보통주 3000주를 처분단가 9만8500원에 장내 매도한데 이어 27일 1만주를 추가로 10만8531만원에 장내 매도했다. 매도 금액은 13억8081만원 규모다. 이에 따라 김병훈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종전의 6만8000주에서 5만5000주로 줄었다. 

권우석 대표는 27일 보통주 1만주를 10만8864원에 장내 매도해 10억8864만원을 현금화했다. 이번 매도로 권 대표의 보유 주식수는 3만5400주에서 2만5400주로 감소했다. 이 외에도 부사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이 지난 20~27일 보유 주식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9만1900원~10만8557원 사이에서 주식의 일부를 매각했다. 

임원들의 주식 처분 소식은 최근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상황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통상 시장에서 임원들의 주식 매각 소식은 주가가 기업가치에 비해 고평가됐거나, 고점에 이르렀을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에코프로비엠 관계자는 "회사에 내부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며 "이전에 부여받은 스톡옵션 물량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스톡옵션과 종합소득세 등 개인적인 이유로 보유 주식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초 5만원 초반에서 거래되던 에코프로비엠의 주가는 전날(26일) 장중 12만4600원까지 치솟으며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삼성SDI와 현대차그룹의 협업 가능성 및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등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3일 차세대 전기차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두 기업 간 협력이 추진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에코프로비엠을 비롯한 2차전지(한 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 달리 충전을 통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지)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안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삼성SDI와 현대차 관련 기사는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관심에 한 번 더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며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관련성이 높은 한번 더 에코프로비엠에 주목하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정례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관계부처로부터 그린 뉴딜 사업과 관련해 합동 서면보고를 받은 후 면밀히 검토한 끝에 그린 뉴딜을 한국판 뉴딜 사업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혀 2차전지 기업들의 수혜가 점쳐졌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양극재 중에서도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니켈코발트망간(NCM)도 생산하고 있다. 국내에서 NCA와 NCM 양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기업은 에코프로비엠이 유일하다. 현재 삼성SDI에는 NCA 양극재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니켈계 NCM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 기간은 2023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계약 규모는 2조7406억원이다.

여기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로의 공급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주민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이 21700 원통형 배터리로 확대될 경우, 해당 배터리 내 양극재는 에코프로비엠의 NCA가 공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 1분기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1677억원을,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8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는 부진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유가하락 등의 변수에도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양극재의 독보적인 기술력 및 SK이노베이션, 삼성SDI라는 확실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관점에서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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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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