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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상임위 독식' 與 선제공격에 허 찔린 통합당, 대응책 고심...정국 급속 경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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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18개 상임위 모두 가져가겠다"
'격노' 주호영 "차라리 국회 없애라"
통합당, 보이콧·협상 여부 놓고 고심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77석 공룡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의 '18개 국회 상임위원회 독식' 선언에 정국이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행사에 참여하며 여야 협치의 손길을 내밀었던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일당 독재·헌정 파괴"라며 격노했다.

윤호중 민주당 사무총장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절대 과반 정당인 민주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가지고 책임있게 운영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원리에 맞는 것"이라며 국회 18개 상임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포함) 독식을 공식 선언했다.

윤 사무총장은 이어 "현재의 여야 의석은 단순과반이 아니라 절대과반"이라며 "13대 이후에 지금까지 여야 간의 의석비에 따라서 상임위원장 수 등을 나눠 갖는 것이 관행화됐는데 12대까지 대한민국 국회는 다수지배 국회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태년 원내표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THE K호텔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5.27 kilroy023@newspim.com

이 소식을 전해들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27일 "국회를 엎자는 것이냐"고 격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자기들이 30년 야당을 할 때 자기들 주장 때문에 (상임위원장을) 못 가져오는 것이 아니냐"며 "민주당으로 (국회를) 다 채우라고 해라. 입장이 바뀌면 국회가 무엇 때문에 필요한가"라고 질타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전국 조직위원장회의 도중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모든 상임위원회를 다 가져갈 거면 의원도 다 가져가지 그러냐"며 "국회를 없는 상태로 만들자는 것 아니냐"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의석 비율대로 상임위원장 자리를 나누는 관례는 지금의 여당이 야당일 때 강력하게 요구한 것이다. 그래놓고 지금 다 가져가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판단해보라"며 "차라리 국회를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 원내대표가 원 구성 협의를 시작한 지 하루만에 민주당의 폭탄 선언으로 정국은 급속히 냉각됐다.

정가에서는 여당의 독식 선언은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위원회를 반드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원내 협상과 관련한 초강경 입장을 밝힘으로써, 원내대표단의 상임위 협상에도 힘을 실어준 셈이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이날 당선인 워크숍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나 예결위를 여야 어느 한 쪽이 다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협상해야 한다. 나눠가질 것"이라며 "누가 봐도 국회의장단과 법사위와 예결위를 하나씩 나누어가지는 것은 뻔하지 않냐"고 했다. 싹쓸이 카드가 야당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압박 전술이란 해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부터)와 심재철 전 원내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차 전국위원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0.05.27 leehs@newspim.com

177석으로 단독으로 본회의 개의와 의결이 가능한 민주당으로서는 상임위 독식 선언으로 선제 공격에 성공했다. 통합당이 협상을 거부하면 '발목 잡는 정당' 프레임을 씌워 단독으로 개의해 상임위원장 표결에 들어갈 수 있는 명분을 얻는다.

통합당 입장에서 보면 협상 초기 완전히 허를 찔린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도가 여전히 고공행진 중인 상황에서 통합당은 국회를 보이콧(거부)하기도 쉽지 않다. 21대 국회 개원부터 여전히 투쟁만 하는 정당 이미지로 비춰질 수 있다.

그렇다고 법사위와 예결위 중 하나라도 얻기도 쉽지 않게 됐다. 민주당이 두 상임위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6~7개의 상임위를 넘겨주는 제안을 했을 때 맞받아칠 카드가 마땅치 않아서다.

현재 통합당은 국회 관행과 여야 협치라는 '밋밋한' 이유로 민주당과의 협상 테이블에 나갈 수 밖에 없다.

배현진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현재 통합당의 상임위 배분안은 여당이 과거 야당이던 시절에도 행정부를 감시견제하는 의회의 역할 견지를 위해 동일하게 요구했던 안건들"이라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이어 "177석 거대여당의 인해전술 의회독주가 아닌 건전하고 상식적인 의회 협치로 국민들께 21대 국회 첫 선을 보일 수 있도록 여당 지도부에 재차 당부한다. 싸움판에 소모 말고 협상하자"고 촉구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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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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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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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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