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를 공급하고 있는 토스랩은 잔디 사용자의 약 16%가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신규 고객의 20%가 해외로부터 유입되는 등 글로벌 사업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많은 해외 사용자를 확보한 대만에서 잔디는 구글플레이 기준 1위 협업툴로 자리 잡았다. 또 재택근무 필요성이 증가하면서 63개국의 글로벌 기업이 잔디를 선택하는 등 각국의 소요가 빠르게 늘어 아랍에미리트(UAE)의 Netaq, 싱가포르 로세이드(Rochade)사와 추가 파트너 협력도 체결했다.

토스랩의 업무용 협업툴 잔디(JANDI)가 국내 사용자 200만 명 돌파에 이어 글로벌에서도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토스랩]

일본에서도 27일 현재 기준으로 600개 기업이 잔디를 활용하고 있다. 토스랩 관계자는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개인용 메신저를 업무에 활용해 일과 사생활의 분리가 모호하다보니 이를 해결하는 업무용 협업툴 도입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협업툴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잔디는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일어, 베트남어를 지원하고 있으며, 아랍어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각 국가에 제공하는 시스템과 연동하며 현지통화 결제 등을 지원하는 등 철저하게 현지화하고 있다.

더불어 대만, 일본,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에 있는 토스랩 법인 및 지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고객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잔디는 2015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확장형 글로벌 인프라를 구축하고 관리함으로써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AWS Multi-AZ(Availability Zone)을 통해 혹시 모를 재해에 대비해 고가용성과 서비스 연속성 및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탄력적인 AWS 서버 운영(AWS Auto Scaling)으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트래픽 급증에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대현 토스랩 대표는 "창업부터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출시한 잔디가 K-협업툴로 적시에 글로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경험한 올해부터 아시아에도 협업툴 도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잔디는 아워홈, 게임빌컴투스, 코스맥스, 넥센타이어 등과 같이 해외 오피스와 현지 파트너와 협업하는 국내 대기업에 도입돼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에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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