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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15년 표류한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개발사업′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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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개발 사업 비리 의혹 이후 지지부진
휴게소·대형 아울렛 등 연계한 개발 방안 전망

[편집자] 이 기사는 5월 4일 오후 3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05년 이후 15년째 표류 중인 '행담도 개발 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행담도 내 운영 중인 휴게소, 대형 아울렛을 묶어 대규모 관광 휴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4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는 이날 '행담도 개발 방안 구상 용역' 입찰을 마감했다. 도로공사는 오는 11일 개찰 이후 곧바로 용역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행담도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통해 향후 개발 방향을 제시한다는 목표로 추진됐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행담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2020.05.04 sun90@newspim.com

도로공사는 약 4개월 간 용역을 거쳐 올해 하반기 개발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를 공모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선다. 개발사업 대상 부지는 약 18만㎡ 규모다.

도로공사는 관광 휴양지 개발을 포함해 다양한 개발 방안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공모형 민간사업자 선정 방식을 적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용역은 개발 여건을 분석해 어떤 방식으로 개발할 수 있을지 범위를 결정하는 것"이라며 "관광지 개발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한다"고 말했다.

사업 대상지 주변에는 휴게소와 대형 의류 아울렛이 있다. 이와 연계한 개발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행담도 휴게소는 서해 대교와 바다, 일몰 등을 조망할 수 있는 명소로 알려져 있다. 휴게소를 운영하는 CJ프레시웨이에 따르면 지난해 휴게소 일 평균 방문 차량 수는 1만 대, 연간 방문객 수는 1100만명으로 집계됐다.

행담도는 충남 당진과 경기 평택을 잇는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중간에 위치한 섬이다. 이곳은 당초 휴게소와 주유소를 건설하는 1단계 사업과 관광 휴양형 리조트를 건설하는 2단계 사업을 거쳐 해양 복합 레저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었다. 사업비만 총 5000억원(1단계 500억원, 2단계 4500억원)에 달했다.

행담도 개발은 2001년 휴게소 개장 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2단계 사업은 지난 2005년 정권 실세들이 개발 사업 비리에 가담한 의혹이 불거지면서 좌초 위기를 겪었다. 이후에도 사업시행자가 변경되고 토지사용권을 반납하면서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도로공사는 행담도 내 15만6054㎡ 규모의 유휴부지 매각을 추진하기도 했다. 지난 2016년 해당 부지 매각을 위해 총 세 차례에 공개 입찰을 진행했지만, 모두 유찰되면서 사실상 자체사업으로 꾸리게 됐다.

다만 민간 사업자들이 행담도 개발에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인건비 상승 등 사업 환경 악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송승현 도시와 경제 대표는 "최저임금은 늘어난 반면, 근로시간은 축소돼 사업자의 비용이 과거보다 많이 늘었다"며 "민간 사업자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선 법인세 인하 등 인센티브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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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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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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