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얼어붙은 주택시장에 커지는 경고음..."금융위기 때와 비슷할 수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문가들, 주택시장 침체 클 것으로 전망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국내 주택시장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전 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으면서 주택시장 또한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이에 주택시장이 금융위기 당시처럼 장기적인 침체를 겪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시장은 투자심리가 크게 꺾이면서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그동안 주택시장을 주도해 온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에서 최대 5억원 이상 내린 급매물이 속출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그러자 건설전문기관들은 앞서 금융위기 당시와 비슷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국내 주택시장은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상당한 침체기를 겪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주택산업연구원은 국내 주택시장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U자형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주택시장 침체가 금융위기 때보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우려했다.

주산연이 '주택시장 전문가 대상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8%는 주택시장이 '향후 1~2년간 급락후 점진적인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18.8%는 '3~5년 이상 침체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측해 응답자의 약 70%가 주택시장 침체 장기화를 우려했다. 반면 '올해 말까지 단기급락 후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본 응답자는 30.6%에 그쳤다.

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 주택시장은 5년 동안 9% 수준으로 하락해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주택가격 등락폭이 큰 수도권 일부지역은 1~2년 동안 20~30%까지 하락해 전국 평균의 2배를 웃돌았다. 이후 국내 주택시장이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주산연 관계자는 "과거 주택시장에 나타난 패턴과 세계적인 경기예측기관의 전망에 따르면 이번 코로나19의 영향이 과거 두 번의 경제위기 이후의 영향에 비해 작지는 않을 것"이라며 "과감한 선제적 대응이 없으면 시장상황은 최악으로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19는 실물시장에서부터 위기가 점진적으로 확산돼 금융시장으로 전이되는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위기의 전개과정과 확산과정이 느리면서도 그 기간과 폭은 더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산업연구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주택시장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를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당시 수준으로 주택거래량이 감소하면 민간소비지출도 얼어붙을 것으로 추정했다. 건설연에 따르면 주택 거래량이 12개월 동안 3% 감소하면 민간소비지출은 5150억원(0.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올해 가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것으로 우려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승한 종부세 반영 등 규제가 더 강화될 전망이어서 주택시장 침체가 가속화될 공산이 크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되면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전 산업 분야가 타격을 받으면서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며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들이나 기업들이 부동산을 잇따라 처분할 가능성이 있어 매수세가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주택시장이 종부세 강화 등 규제로 더 어렵게 됐다"며  "자금 압박을 겪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으면 공급이 많아지겠지만 매수세는 늘지 않아 거래절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