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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판문점선언 2년, 가장 현실적인 남북협력 길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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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선 남북협력 사업은 코로나19 공동대처, 방역협력 제안
남북 철도 연결, 유해발굴 및 이산가족 상봉도 거듭 강조
"코로나19, 이젠 방역과 일상의 지혜로운 공존 준비할 때"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함께 한 4·27 판문점선언 2주년을 맞아 북미 관계에 좌우되지 않는 남북협력의 길을 찾겠다며 우선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첫 번째 협력 사업으로 꼽았다.

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판문점 선언은 되돌릴 수 없는 평화의 문을 열었지만, 그로부터 지난 2년은 평화는 하루아침에 오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감하게 한 기간이었다"며 "판문점 선언의 실천에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은 우리 의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국제적 제약을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특히 "여건이 좋아지길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현실적 제약요인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작은 일이라도 끊임없이 실천해야 한다"며 "나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의 신뢰와 평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바탕으로 평화 경제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가장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남북 협력의 길을 찾아나서겠다"며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의 새로운 기회일 수 있다. 지금으로서는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협력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체"라며 "코로나19에 공동대처하는 협력에서 시작해서 가축 전염병과 접경지역 재해재난, 기후 환경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등 생명의 한반도를 위한 남북 교류와 협력이 적극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방역과 재난 분야의 남북협력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남북 간 철도연결을 위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겠다"며 "비무장지대를 국제 평화지대로 바꾸는 원대한 꿈도 남과 북이 함께 할 수 있는 사업부터 꾸준히 추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photo@newspim.com

남북 공동 한국전행 유해발굴 사업과 이산가족 상봉 사업에도 힘을 실었다. 문 대통령은 "남북 공동의 유해발굴 사업은 전쟁의 상처를 평화의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뜻 깊은 사업이므로 계속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대로 이산가족 상봉과 실향민 상호 방문도 늦지않게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열 명 내외로 확연히 줄어드는 등 코로나 19 사태가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다"며 "조금만 더 힘을 모으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커지고 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코로나19 방역 상황에 대해서도 신중한 경계를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 바이러스와 불편한 동거를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길게 보면서 이제는 방역과 일상의 지혜로운 공존을 준비할 때"라고 역설했다.

또 "바이러스와 싸우면서도 동시에 일상으로의 전환도 성공적으로 이뤄내야 한다"며 "변화하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방역 지침과 수칙을 지키면서 일상적 사회경제 활동에 참여하는 새로운 실험"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방역과 일상을 함께 잘 하려면 국민들의 협조와 참여 이상의 비결이 있을 수 없다"며 "경제회복의 기회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살려나가겠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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