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수입차 CEO] 실라키스 벤츠사장 1위 질주에 '배당잔치'…기부금은 '쥐꼬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년째 BMW 제치며 수입차 시장 '1위'
최대 매출·영업익에도 기부금은 여전히 인색
벤츠코리아, "공시 기부금 보다 실제로는 더 많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이 부임한 뒤 벤츠코리아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5년째 수입차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 최고의 자동차 브랜드이자, 명품 이미지와 함께 국내 소비자의 유별난 '벤츠 사랑'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결과 벤츠코리아는 수입차 1위를 넘어 외국계 완성차 업체인 르노삼성자동차를 제칠 만큼, 매출 5조원대로 성장했으나 한국 사회에 대한 기부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인색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벤츠코리아 기부금·배당금 현황[그래픽=김아랑 미술기자] 2020.04.06 peoplekim@newspim.com

 ◆ 5년째 고속성장 1위 수성 비결...벤츠 2대 중 1대는 'E클래스'

2015년말 벤츠코리아 사장으로 부임한 실라키스 사장은 그리스에서 출생해 1988년 영국 켄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 임피리얼칼 경영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1992년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에 입사한 '벤츠맨'이다.

벤츠는 BMW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의 양강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15년 벤츠 4만6994대, BMW 4만7877대였으나, 이듬해부터 벤츠가 BMW를 추월하기 시작했다. 2016년 벤츠 5만6343대, BMW 4만8459대로 1위가 역전됐으며 이 순위가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특히 지난해 BMW는 4만4191대 판매해 시장 점유율 18.1%로 떨어진 반면, 벤츠는 7만8133대로 점유율 31.9%로 오르며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 이 같은 고속성장은 실라키스 사장과 함께 벤츠 대표 모델인 E클래스 덕이다.

지난해 E클래스 국내 판매량은 3만9788대로 벤츠 전체 판매량의 약 50%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판매된 벤츠 2대 중 한대가 E클래스라는 얘기. 경쟁 차종인 BMW 5시리즈 등의 주행 중 화재 사건(2018년)과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불법 조작에 따른 신차 미출시(2016년) 등 요인도 벤츠 실적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해 E클래스 외에도 다양한 신차를 통해 BMW와 '진검승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벤츠코리아는 국내에 E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비롯한 신차 15종을 순차 출시할 방침이다. 실라키스 사장이 평소 타는 EQC 등 전기차 브랜드 EQ와 함께 고성능 라인업 메르세데스-AMG와 럭셔리를 상징하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등으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실라키스 사장은 올초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에도 그동안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추구해 온 혁신을 이어가고 고객에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코자 한다"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발굴해 나감으로 한국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EQ Future 전시관에서 열린 벤츠코리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1.14 dlsgur9757@newspim.com

 ◆ 작년 매출 5조4378억·기부금은 30억...'지각' 사회공헌

실라키스 사장의 벤츠코리아는 화려한 실적과 함께 미래 비전을 내놓고 있으나 기부금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벤츠 사랑' 덕에 한국에서 막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도 기부금 규모가 작다는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업보고서·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30억5023만원의 기부금을 냈다. 전년(26억7327만원) 보다 14.5% 늘리는 데 그쳤다. 벤츠코리아가 기부금 30억원을 넘긴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5년부터 기부금은 20억원대였다.

이 같은 기부금은 BMW그룹코리아와 비교 시 상대적으로 초라하다는 시각이 끊이지 않았다. BMW코리아그룹의 누적 기부금(지난해말 기준)은 320억원에 달한다. 수입차 브랜드 중 최대 규모다. 이미 BMW그룹코리아는 2011년 BMW코리아미래재단을 출범하며 한국 사회에 기부를 늘려왔다.

벤츠코리아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4378억원으로 전년 보다 21.5% 올랐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2180억원으로 전년(1547억원)보다 40.9% 뛰며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내 완성차 업체 중 르노삼성차를 추월한 것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매출 4조9000억원, 영업이익 2100억원 수준으로, 판매 감소와 잦은 파업 등으로 최근 5년새 가장 저조했다.

벤츠코리아는 수익 증가에도 기부금이 '쥐꼬리' 규모인데 반해 본사 등 주주에게는 배당 잔치를 벌이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 벤츠코리아 배당금은 783억원으로 전년(557억원)보다 40.7% 급증했다. 최근 5년간 배당금은 2840억원에 달한다. 벤츠코리아의 주주는 메르세데스-벤츠(51%)와 스타오토홀딩스(49%)로 이뤄졌다. 스타오토홀딩스는 세계 최대 벤츠 딜러사이자, 말레이시아 화교재벌인 '레이싱 홍'의 자회사다.

벤츠코리아는 2014년 메르세데스-벤츠사회공헌위원회를 출범하며 '지각' 사회공헌에 나섰다. 벤츠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기부금 30억원 외에도 이 기금의 일부를 포함해 벤츠사회공헌위원회가 지난해 45억원 규모를 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츠사회공헌위원회의 최근 5년간 기부 규모는 231억원"이라며 10년간 320억원를 기부한 BMW그룹코리아 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사회공헌위원회 의장)이 여러 사회공헌활동에 직접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다행스러운 점은 벤츠사회공헌활동위원회 활동이 확대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의 벤츠 소비자들이 '벤츠 탄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기부 규모를 늘리고,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 프로필

1966 그리스 출생
1988 영국 켄트대학교 전자공학 학사·임피리얼칼리지 경영대학원 석사
1992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 입사
2001 메르세데스-벤츠 그리스 세일즈·마케팅 디렉터
2014 메르세데스-벤츠 브라질 승용 부문 대표
2015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2017 제3대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 회장 

peoplek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은, 2018년 서울답방 하루전 취소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문재인 정부 당시인 2018년 12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울 방문 일정을 확정하고도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남북 공동발표 하루 전 취소했다는 주장이 19일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 특사로 2018년 3월 5일 평양을 방문한 정의용 당시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정의용 특사, 김정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당시 직책). [사진=청와대 제공] 2026.01.19 yjlee@newspim.com 당시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대북특사 역할을 맡았던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저서 '판문점 프로젝트'(김영사)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9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정상회담이 열린 이후 12월 13~14일 서울을 방문키로 약속했다"면서 "삼성전자와 남산타워‧고척돔 방문 등 일정이 잡혀 있었다"고 밝혔다. 비밀리에 답방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산'이란 코드네임도 붙였고, 경호문제 등을 고려해 숙소는 남산에 자리한 반얀트리호텔로 정했다. 윤 의원은 책에서 "남북한은 11월 26일 김정은의 서울 답방을 공동 발표키로 했지만, 하루 전 북측이 "정치국 위원들이 신변안전을 우려해 '도로를 막겠다', '위원직을 사퇴하겠다'며 결사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해와 무산됐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당시 "김 위원장도 정치국 위원들의 뜻을 무시하고 서울을 방문할 수 없다"고 전해왔고, 우리 측이 문 당시 대통령의 신변안전 보장 서한을 전달했지만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게 윤 의원은 설명이다. 하지만 김정은의 결정을 노동당 정치국 위원들이 반대했다는 건 북한 체제의 특성상 논리가 맞지 않는 것으로, 서울 답방을 하지 않으려는 핑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해 12월 9~11일 열린 노동당 제8기 1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간부들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노동신문] 2026.01.19 yjlee@newspim.com 김정은의 아버지인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2000년 6월 평양 정상회담 공동선언에서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10년 넘게 지키지 않았고 결국 2011년 사망했다. 윤 의원도 책에서 "북측은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 문제로 노동당 정치국이 유례없이 반발한다는 다소 황당한 근거를 내세웠지만 실제로는 미국의 (북미대화) 압력에 순응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시 청와대 국정실장을 맡고 있던 윤 의원은 정의용 안보실장 등과 함께 2018년 3월과 9월 평양을 방문해 특사 자격으로 김정은과 만났다. 윤 의원은 책에서 그해 3월 5일 평양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만났을 때 김정은이 "김일성 주석의 유훈인 조선반도(한반도) 비핵화 원칙이 달라진 건 없다"며 "군사적 위협이 제거되고 정전 체제에서 안전이 조성된다면 우리가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리설주 부부가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김정은 오른쪽이 가수 백지영 씨. [사진=뉴스핌 자료] 2026.01.19 yjlee@newspim.com 또 면담을 마치면서 "비인간적 사람으로 남고 싶지 않다"며 자신을 믿어달라는 입장도 밝힌 것으로 윤 의원은 덧붙였다. 하지만 김정은은 이듬해 2월 자신의 핵 집착과 회담 전략 실패 등으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이 파국을 맞자 문재인 대통령을 항해 "삶은 소대가리" 운운하는 격렬한 비방을 퍼부었고 남북관계는 현재까지 파국을 면치 못하고 있다. 김정은은 2년 전부터 남북관계를 적대관계로 규정하고 '한국=제1주적'이라며 차단막을 쳐왔다. 윤 의원은 김정은이 2018년 4월 1일 남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 때 가수 백지영 씨가 부른 노래 '총 맞은 것처럼'을 듣고 "북측 젊은이들이 따라 부르면 심각한 상황이 오겠다"는 언급을 한 것으로 전했다. 김정은은 2020년 12월 반동사상문화배격법을 만들어 한국 드라마와 영화를 단순 시청하는 경우에도 징역 5~15년을 선고하는 등 한류문화를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2018년 남북 정상회담 대북특사 비화를 담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책 '판문점 프로젝트' [사진=김영사] 2026.01.19 yjlee@newspim.com yjlee@newspim.com 2026-01-19 07:46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53%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로 53.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9일 나왔다. 여론조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 대통령이 '잘한다'는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7%포인트(p) 낮은 53.1%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6개 정당 지도부가 16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잘못한다' 부정평가는 4.4%p 오른 42.2%였다. 긍·부정 격차는 10.9%p다. '잘 모름'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 측은 "코스피 4800선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15∼16일 전국 18살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2.5%, 국민의힘 37.0%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5.3%p가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세로 빠졌다. 국민의힘은 반면 3.5%p 상승하며 4주 만에 반등했다. 개혁신당 3.3%, 조국혁신당 2.5%, 진보당 1.7%였다. 무당층은 11.5%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의 경우 강선우·김병기 의원 공천헌금 의혹 수사 본격화로 도덕성 논란이 지지율 하락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갈등도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 봤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의 윤석열 전 대통령 사형 구형과 한동훈 제명 논란으로 대구·경북(TK)과 보수층 등 전통 지지층이 결집한 것이 지지율 반등 원인이라고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는 신뢰수준 95%에 표준오차는 ±2.0%p, 정당 지지도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5%,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3.8%였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1-19 09: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