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행사대행업체들 "코로나에 줄도산 위기…매출액 79% 줄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행사대행업, 산업 관련 법률‧주무 부처 없는 사각지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코로나19로 줄도산 위기에 닥친 행사대행업체들이 정부 차원의 특별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하며 협의체를 만들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엄상용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2일 본보 기자와의 통화에서 "행사대행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다수인 산업으로, 지난 2월부터 예정된 행사가 90% 이상 연기 또는 취소됐다"며 "봄 축제와 5~6월 행사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행사대행업 관계자들이 지난 3월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정부 차원에서의 특별 지원을 호소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2020.04.03 justice@newspim.com

그러면서 "직원이 20~30명 있는 이벤트 회사는 평균 월 1억5000만원의 인건비가 드는데, 6월까지 공연을 못 하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이 지난 3월 16일부터 26일까지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원사 72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총 행사건수는 3378건, 총매출액은 3458억8507만원이었으나, 올해 상반기 총 행사건수는 730건, 총매출액은 741억5613만원으로 행사 건수는 2648건 줄었으며 매출액은 79% 감소했다.

엄상용 이사장은 "한국이벤트협회,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축제기획자 모임인 축제포럼 등 이번 조사에 참여하지 못한 전국 각 지역의 이벤트 관련 회사가 많다"며 "미처 집계에 참여하지 못한 회사와 협회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피해 사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국이벤트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한국이벤트협회, 한국이벤트컨벤션학회, 축제포럼, 기업행사를 주축으로 하는 필쏘굿, 공공행사를 주축으로 하는 스타트라인 등 국내 행사대행업체들은 오는 6~7일 중 협의체를 발족하고, 비상 대책을 세우고 금융지원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엄상용 이사장은 "행사대행업은 산업 관련 법률이 없고 주무 부처가 없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산업인 만큼, 이벤트산업협의체를 만들어 대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행사대행업은 '전문가 용역'이므로 유형적 자산이 없는 데다가,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로 현재 매출 또한 거의 없다 보니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으로부터 운전자금 융자를 받는 데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엄 이사장은 "이벤트회사는 대부분 융자가 있는데, 코로나19로 국가 곳간이 바닥나서 융자를 받는 것도 이제 하늘의 별 따기"라며 "고용유지비가 3개월 나오지만, 그 이후에 대한 대책이 없는 만큼, 못 번 만큼 유보하는 등 금융지원과 세제 혜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