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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셀트리온·SK하이닉스 2300억대 '순매수'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개발...목표가 상향"
기관, 하나지주·현대모비스·LG생건 등 순

  • 기사입력 : 2020년03월30일 08:00
  • 최종수정 : 2020년03월30일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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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지난주(23~27일)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1위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총 1200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SK하이닉스도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기관은 하나금융지주를 대거 매입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외국인은 셀트리온(1200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다음 SK하이닉스(1103억원), 아모레퍼시픽(981억원), 펄어비스(923억원), 삼성물산(893억원) 등이었다.

넷마블(797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760억원), 부광약품(734억원), 맥쿼리인프라(686억원), NAVER(678억원) 등도 올랐다.

지난주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 [자료=한국거래소] 2020.03.29 bom224@newspim.com

셀트리온은 지난주 18만4000원에 마감했다. 전주 대비 3만1500원(21%)이 급등했다. 25일 장중 한때 19만1500원까지 치솟았다.

셀트리온이 투자자 관심을 받은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개발에 나서고 있어서다. 치료제는 질병관리본부 입찰에 성공해 오는 7월 중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신재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진단 키트의 개발도 진행 중이며, 5월에 국내 식약처와 유럽 CE허가 그리고 미국 긴급사용승인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올해 실적은 매출액 1조7900억원(전년비 58.6%), 영업이익 7522억원(99.0%)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미국에 허쥬마, 유럽 램시마SC를 출시했으며 향후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개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증시 폭락장에서 삼성전자보다 주목받고 있다. 반등세가 이어지면 회복 속도가 빠를 것으로 전문가들이 내다봤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실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코로나19 이슈에 최근 데이터센터향 수요 회복으로 메모리 업황 반등이 지속되면서 실적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DB투자증권은 설명했다. 1분기 SK하이닉스 실적은 매출액 6조8000억원, 영업이익 514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5440억원)를 5.5% 하회할 전망이지만, 매수 추천 의견을 유지했다.

기관 투자자는 하나금융지주를 423억원 어치 순매수 1위 종목으로 올렸다. 현대모비스(399억원), LG생활건강(378억원), 현대차(334억원), DB손해보험(31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주 하나금융지주는 증시 회복세와 동반으로 크게 상승했다. 지난주 2만3750원에 마감했다. 전주 2만650원보다 3100원이 올랐다.

백두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47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2% 하회할 전망"이라며 "다만 한국은행의 연속된 외환과 외화자금시장의 안정조치들로 환율이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순이익 전망치 하향에 따라 하나금융지주의 올해와 내년 예상 주당배당금을 하향했음에도 불구하고 시가배당수익률은 배당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제일기획(312억원), SK하이닉스(260억원), 미래에셋대우(253억원), 롯데케미칼(241억원), 신한지주(224억원) 등이 기관 순매수 상위종목에 포함됐다.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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