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4명도 생활치료센터 격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경북 울진지역의 격리조치된 해외 유학생 입국자는 3명으로 나타났다.
29일 울진군에 따르면 지난 23일 입국해 자가격리 조치됐던 영국 유학생 A씨와 지난 19일 입국한 미국 유학생 B씨가 전날 울진군의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입소했다.
이들 2명의 유학생은 모두 코로나19 확진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앞서 지난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미국 유학생 C씨가 이튿날인 27일 생활치료센터로 격리조치됐다.
C씨는 생활치료센터 입소 전에 가진 확진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격리해제 3일전에 감염여부를 재검사할 예정이다.
경북 울진군이 자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운영하고 있는 경북 울진 구수곡휴양림.[사진=울진군] |
울진군이 운영하는 지정 생활치료센터는 확진자 중 경증환자들을 위한 입소.치료시설과는 다른 의심환자들 대상의 시설이다.
한편 울진군은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다문화가족 4명에 대해서도 곧바로 울진군 내 지정 생활치료센터로 격리하는 등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울진군은 이들에 대해 오는 30일 검사를 의뢰하고 '음성' 판정이 나오면 퇴소 후 10일간 자가격리조치하고 능동적 감시 체제로 전환, 1일 2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울진군 재난대책본부 관계자는 "울진군에서는 유럽과 미국 이외 지역 입국자에 대해서는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조치하고, 3일째 검사를 실시 후 음성이 확인되면 자가 격리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울진군은 이날 현재까지 울릉군과 함께 경북도내 유일한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