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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의 버디&보기] 임성재가 한국인(계) 캐디로 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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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에서 미묘한 브레이크 파악하거나 경기위원과 얘기할 때 소통 원활하기 때문"
美 골프닷컴 "상승세의 임성재에게 투어 중단은 의미심장…호·악재 양면으로 작용"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브라이언 브라네시-스티브 펩시 헤일-이기택-앨빈 최-이기택'

임성재(22)가 약 1년간 골프백을 맡긴 캐디들이다.

브라네시는 지난해 8월말 투어 챔피언십까지, 헤일은 브라네시에게서 바통을 받아 2019-2020시즌 전반기까지 임성재의 백을 멨다.

임성재가 지난 1일 끝난 미국PGA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캐디 앨빈 최와 얘기하고 있다. 앨빈 최는 캐나다 교포다. 임성재는 당분간 한국말과 영어를 잘 구사하는 한국인(계) 캐디에게 골프백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임성재는 30일 만 22세가 된다. [사진=미국PGA투어]

임성재는 미국PGA투어 데뷔연도인 지난 시즌엔 35개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엔 14개 대회에 나가 13개 대회에서 커트를 통과했다. 임성재는 지난 2월14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첫 커트 탈락한 후 변화를 꾀하기 위해 캐디를 바꿨는데 그가 이기택이다.

임성재는 미국 골프닷컴과 인터뷰에서 "미국인 캐디에게서 언어 장벽을 조금 느꼈다. 거리나 바람 등 일상적인 말은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그린에 올라가 미묘한 브레이크를 얘기하거나 경기위원이 와서 규칙에 대해 설명할 때 등 결정적 순간에 캐디와 소통이 잘 안됐다."고 털어놓았다.

임성재는 그래서 영어와 한국어를 다 하는 캐디를 물색했다. 그 첫 대상이 이기택이다.

이기택은 한국에서 태어나 캐나다 밴쿠버에서 자랐고 미국 애리조나주립대에서 4년동안 골프선수로 활약했다. 최경주의 골프백을 메기도 했다.

임성재와 이기택은 지난 2월20~23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대회 결과는 공동 29위였다. 임성재의 기대에는 못미쳤으나, 과히 나쁘다고 할 수 없는 성적이었다. 2개국어를 하는 캐디로 바꾼 것은 잘 한 것이라는 신호이기도 했다.

그 다음주 대회가 바로 임성재가 첫 승을 올린 혼다 클래식이었다. 임성재는 이기택에게 백을 계속 맡기려고 했으나 사정이 생겼다. 그 주에 애리조나주립대에서 이기택과 선수생활을 함께 한 욘 람(스페인)이 대학 동창들을 결혼식에 초대한 바람에 이기택이 백을 멜 수 없었다.

임성재는 2부투어(콘페리투어)에서 활약할 때 친하게 지낸 캐나다 교포 앨빈 최를 섭외했다. 처음 백을 맡겨 우승했으니 대성공이었다. 앨빈 최는 콘페리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이므로 임성재가 계속 백을 맡길 수 없는 처지였다보다.

임성재는 우승을 하고도 그 다음주 열린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는데 다시 이기택을 불렀다. 결과는 단독 3위였다.

그 다음주 대회는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었다. 임성재 곁에는 이기택이 있었고, 임성재는 첫날 3언더파 69타로 괜찮은 출발을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미국PGA투어는 1라운드를 취소했고, 5월말까지 대회를 중단한다는 발표도 이어졌다.

네 대회에서 한국말을 잘 하는 캐디를 썼고, 좋은 성적을 낸 임성재는 "샷은 달라진 것이 없다. 그러나 캐디와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이 최고조였다. 그것이 큰 차이였다."고 말했다.

임성재는 현재 플로리다의 지인 집에 머무르며 연습하고 있다. 이기택과의 계약은 세 대회로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투어가 재개된 후에도 한국인(계) 캐디를 쓸 지는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골프닷컴은 28일 '임(Im)의 불확실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대회가 중단된 이 기간이 임성재에게 더 큰 의미를 지닌다"고 썼다.

투어가 중단되기 직전의 성적 '우승-3위'에서 보듯 임성재의 컨디션은 상승기였다. 세계랭킹도 23위로 올라서며 도쿄올림픽 메달을 조준했었다. 그의 골프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차대한 시점에 임성재는 멈춘 것이다.

골프닷컴은 "임성재는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따는 것을 오래전부터 꿈꿔 왔다. 한국 선수들은 올림픽에서 3위 안에 들면 군복무가 면제되는 혜택이 따른다."고 적었다.

잘 나가던 배상문이 군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했으나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것을 지켜본 임성재로서는 입대로 인한 투어 단절이 큰 핸디캡이라는 것을 느꼈을 법하다.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는 것만이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그의 말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임성재는 1998년3월30일생이다. 내일이 스물 두 번째 생일이다. 그에겐 도쿄올림픽 뿐아니라 2024년 파리올림픽까지 두 번의 올림픽 출전 기회가 있다. 서른 살이 되기 전에 군 복무에 대해 결단을 내려야 한다. 도쿄올림픽에서 일찌감치 군 문제를 해결하면 미국PGA투어에서 단절없이 롱런할 수 있는 길도 트인다.

골프닷컴은 "도쿄올림픽 연기는 임성재에게 호·악재 양면이 있다"며 "올림픽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시간을 번 것은 좋은 점인 반면, 앞으로 1년여동안 계속 상승세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은 부담이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골프닷컴은 "그래도 임성재는 지금 연습에 매진할 것이고, 여전히 미국에 집을 살 생각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ksmk754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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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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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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