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 '배당수익률', SK하이닉스 '밸류 매력'
코아스템, 루게릭병 치료제 미국 진출 임박 호재 부각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3월 대폭락 이후 국내증시가 반등을 시도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상승 폭이 컸던 종목들이 주간추천주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 SK증권, 유안타증권은 이번주(3월30일~4월3일) 주목할 종목으로 하나금융지주, 이마트, SK하이닉스, 코아스템을 신규 추천했다.
이번주(3월30~4월3일) 주요 증권사 추천 종목 [자료=각 증권사] |
먼저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와 이마트를 주간주천주로 선정했다.
하나금융지주의 경우 연초 대비 주가가 30% 이상 급락하며 예상배당수익률이 9%에 임박한 것이 투자 매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마트는 코로나19 사태에도 1~2월 이마트 할인점 매출이 선방한 것과 함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 시장점유율(M/S) 상승, 막강한 재고 역량 등이 강점으로 분류됐다.
SK증권은 코아스템과 케이엠더블유를 제시했다.
코아스템은 자가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질환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2014년 세계 최초로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을 개발했다. 2015년 이후 해외환자가 빠르게 유입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3상 임상 신청 후 대기중이다.
케이엠더블유는 주파수 필터 분야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노키아, ZTE 등 글로벌 핵심 통신장비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디지털 튜닝 방식을 적용해 품질 유지 및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향후 5G 기술 확산시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엔씨소프트, 카카오와 함께 SK하이닉스를 신규 추천주로 꼽았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선 코로나19 영향에도 글로벌 고객사들의 데이터 센터 구축 수요가 지속되며, 메모리반도체 부문 실적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최근 주가 하락은 코로나19 영향을 선반영한 것이며, 지난 10년간 메모리반도체 다운사이클 저점 수준에 도달한 만큼 향후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 밖에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 흥행 및 해외 출시와 리니지M 매출 유지로 실적 기대치 상회, 카카오는 톡비즈보드 매출증가와 카카오페이증권 및 프리미엄 택시 사업 성장에 따른 핀테크, 모빌리티 실적 개선 등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