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사기, 살해 협박, 마약…'박사방' 조주빈 끝나지 않은 의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손석희 JTBC 사장에 접근해 금품 요구
마약 투약 의혹까지...경찰, 마약검사 의뢰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경찰이 조주빈(24)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 혐의 외에 아동 살해 모의와 사기, 마약 투약 의혹 등 다른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전날 조주빈에게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조주빈은 미성년자 등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만들어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돈을 받고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메신저 텔레그램에서 이른바 'n번방'을 운영하며 미성년자 성 착취 동영상을 제작·유포한 핵심 운영자 조주빈 씨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2020.03.25 leehs@newspim.com

경찰은 조주빈에 대한 구속 기간 만료에 따라 검찰에 신병을 인도했지만, 나머지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경찰이 들여다보고 있는 조주빈과 관련한 의혹은 유명인을 상대로 한 사기, 마약 소지 및 투약, 아동 살해 모의 등이다. 앞서 조주빈은 전날 입감됐던 서울 종로경찰서를 나오면서 "손석희 사장님, 윤장현 시장님, 김웅 기자님을 비롯해 저에게 피해를 본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발언을 했다. 이로 인해 손석희 JTBC 사장과 윤장현 전 광주시장 등이 박사방 사건에 연루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손 사장이 조주빈의 거짓말에 속아 금품 요구에 응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손 사장 측은 입장문을 내고 "'조주빈이 김씨로부터 손 사장 가족들에게 위해를 가해달라는 의뢰를 받았다'며 접근했고 손 사장이 증거를 요구하자 조주빈이 금품을 요구했다"며 "증거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에 응한 사실이 있지만 조주빈은 결국 요구한 증거들을 제시하지 않고 잠적한 후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조주빈은 손 사장 가족의 사진·주민등록번호 등을 손 사장에게 보내고 "언제든 벽돌 하나면 된다", "연변에서 사람을 쓰겠다"는 식으로 손 사장과 그의 가족에 대해 살해 위협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주빈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 사칭범에게 속아 공천 대가성 금품을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던 윤 전 시장에게도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주빈은 윤 전 시장에게 '방송에 출연해 해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접근한 뒤 이에 대한 활동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지난해 12월 '박사방' 공범인 공익요원 강모 씨와 함께 아동 살해 모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씨는 지난 2017년 30대 여성 A씨를 상습 협박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조씨는 강씨의 요청으로 A씨에게 보복하기 위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범행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A씨 딸 얼굴에 염산을 붓겠다' 등의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경찰은 조주빈은 '박사방' 운영 전에 총기나 마약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만 받아 가로챈 의혹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조주빈이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최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다만 조주빈에게 마약 관련 전과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기 어렵지만 현재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