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전세를 월세로"...보유세·저금리에 전셋값 불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준금리는 0% 시대...공시가격은 최대폭 인상
'코로나19' 확산으로 신규투자도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기준금리가 0%대로 떨어졌고 세금 부담은 커졌다. 1%대 은행 이자를 받을 바에는 차라리 전세를 월세로 돌려 세금 및 생활비를 충당하려는 집주인들이 늘었다." (강남구 역삼동 A공인중개사)

최근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늘고 기준금리는 0%대로 낮아져서다. 금리가 높으면 전세를 주고 목돈을 받아 은행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반면 금리가 낮으면 매월 월세금으로 높아진 세금이나 생활비 등 비용을 충당하는 게 현실적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 주택시장, 실물경제가 모두 위축되면서 목돈을 투자할 곳도 마땅치 않다.

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세 매물을 반전세·월세로 전환하는 집주인들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반전세(보증부 월세)는 상대적으로 월세금 대비 높은 보증금을 책정한다. 반면 월세는 반전세보다 보증금이 낮고 매월 내는 금액이 높다.

서울 아파트 전경. [사진=김학선 기자]

반전세·월세 매물의 급증은 대출 규제와 자금조달계획서 등 규제 강화로 매매 거래가 급감한 것이 우선적이다. 집주인 입장에선 집을 팔기가 어려우니 차라리 임대를 하는 게 낫다. 여기에 최대폭으로 높아진 공시가격 인상, 사상 최저의 기준 금리(연 0.75%), 코로나19 확산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등 주요 거주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반전세·월세 매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가 낮아져 전세금의 매력은 줄었고 공시가격은 대폭 인상돼 집주인들의 세금 부담이 커졌다"며 "현금을 받아 보유세를 내기 위해 매매·전세 매물을 반전세·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전세 매물보다 반전세·월세 매물이 상대적으로 많다고 입을 모은다.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구 역삼동 A공인중개사는 "예전에는 집주인들이 수억원에 달하는 전세금을 은행에 입금해 이자를 받거나 다른 곳에 투자해 자산을 늘렸다"며 "지금은 낮은 금리로 은행 이자를 못받다 보니 집주인들은 차라리 월세로 매월 현금을 받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강남구 도곡동 B공인중개사도 "작년 금리가 1%대였을 때도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집주인들이 종종 있었는데 올해는 더 심해질 것 같다"며 "이미 인기 단지엔 전세 매물보다 반전세·월세 매물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쉽다"고 전했다.

마포구 아현동 C공인중개사도 "집주인들은 낮은 금리와 높아진 세금으로 매월 수십만원이라도 받는 게 낫지 않겠냐"며 "그나마 있는 전세 매물들도 값이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당분간 전셋값은 더 치솟을 전망이다. 오히려 매수인들의 전세 선호현상은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서울 전셋값은 0.06% 올라 전주(0.05%)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경기ㆍ인천도 각각 0.01%, 0.03%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수요가 크게 늘지 않지만 수도권 전반적으로 전세 매물이 부족한 데다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면서 매매 대신 전세를 택하는 수요가 적지 않다"며 "분양가상한제로 청약 대기 수요도 전세시장에 남아 시장의 불안한 움직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권 교수는 "결국 임대인들에게 적용되는 규제가 임차인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게 될 것"이라며 "반전세·월세 매물이 늘고 전세 매물이 줄면 결과적으로 전세금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