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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미 단기 국채도 '서브제로'

1개월물, 3개월물 수익률 장중 마이너스로 전환

  • 기사입력 : 2020년03월26일 02:10
  • 최종수정 : 2020년03월26일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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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로 안전자산에 수요가 몰리면서 미국 단기 국채 수익률이 4년 반 만에 서브제로(마이너스)로 떨어졌다.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25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1개월 만기 미 국채금리는 마이너스(-)0.010%, 3개월물은 -0.030%로 주저앉았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4년 반 전에도 1개월물과 3개월물은 잠시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이 있다.

이 같은 마이너스 금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경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제로(0)로 내린 지 약 10일이 지난 후 나타났다. 연준은 이번 주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을 무제한으로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힌 상태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킴 루퍼트 글로벌 채권 책임자는 CNBC에 "우리는 며칠 전 모두가 현금화를 위해 모든 것을 팔 때 엄청난 매도 압박을 겪었지만, 연준이 발표한 모든 계획으로 국채시장은 더 안전해졌다"고 설명했다.

마이너스 금리는 일본과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일상화됐다. 독일의 국채금리는 30년물을 제외한 전 만기 수익률이 마이너스 상태다. 덴마크와 프랑스, 스웨덴의 국채 금리 역시 '서브제로'를 유지하고 있다.

CNBC는 대체로 국채에 대한 수요가 마이너스 금리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다만 마이너스 금리는 중앙은행의 통화정책과 직접 연관되지는 않는다. 연준 위원들은 연준이 결국 정책금리를 마이너스 영역으로 내릴 가능성을 부인해 왔다.

루퍼트 책임자는 "모두가 연준이 장기 금리를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나는 단기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내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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