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사업자 추가로 당기순이익 소폭 감소
수탁고 231조·총자산 5조6034억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지난해 부동산신탁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2019년중 부동산신탁사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9억원 감소한 4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부동산신탁회사 영업실적 추이 [자료=금융감독원] |
이는 영업수익 증가에도 신규 사업자 3사(대신자산신탁·신영부동산신탁·한국투자부동산신탁) 진입에 따른 인건비 증가 등 영업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신설회사를 제외한 기존 11개사는 모두 180억원 이상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평균 당기순이익도 446억원을 시현했다.
영업수익은 1조3036억원으로 전년 대비 852억원 확대됐다. 영업수익 중 신탁보수는 전체의 60.5%인 7881억원에 달했고, 이 가운데 토지신탁보수(6346억원)가 전체 신탁보수의 80.5%를 차지했다.
한편 수탁고는 2019년말 현재 전년 대비 23.8조원 증가한 23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토지신탁은 70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9000억원 늘었고, 담보신탁도 144조2000억원으로 19조2000억원 확대됐다. 반면 분양관리신탁과 처분신탁은 각각 1조2000억원, 1000억원 감소했다.
총자산은 8927억원 확대된 5조6034억원이며 총부채와 자기자본은 각각 2조3439억원, 3조2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적정성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905%로 49%포인트 상승했다.
mkim0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