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LGD 차량용 디스플레이, 日 제치고 1위...'대형'에선 압도적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06:32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08:24

LGD 점유율 20.1% VS 日 JDI, 14.1%...처음으로 앞질러
5인치·10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에선 격차 더 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일본을 제치고 1등을 차지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6억4785만 달러의 매출로 시장 1위를 기록했다. 매출 점유율은 20.1%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진=LG디스플레이] 2020.03.16 sjh@newspim.com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정보안내 디스플레이(CID), 계기판(클러스터),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RSE)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에는 일본의 재팬디스플레이(JDI)가 앞섰으나 LG디스플레이가 이를 뒤집고 선두자리를 꿰찼다. 지난해 11억5288억 달러를 기록한 JDI는 점유율 14.1%로 2위에 그쳤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점차 대세화 되고 있는 대형 제품군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운전석과 조수석을 잇는 멀티디스플레이(디지털 콕핏) 탑재 비중이 늘면서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LG디스플레이의 강점은 5인치와 10인치 이상 대형 제품군이다. LG디스플레이는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며 경쟁사들과 꾸준히 격차를 벌여나가는 중이다. 

5인치 이상 제품군에서 LG디스플레이의 매출 기준 점유율은 2017년 17.2%에서 2018년 19.5%, 2019년 23.1%로 꾸준히 늘었다.

점유율이 늘어나면서 2등과의 차이도 커졌다. 2017년 2등인 JDI는 14.5%였으며 2018년에는 AUO가 13.8%, 2019년에는 AUO가 15%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차량용 디스플레이 점유율 추이. [자료=IHS마킷] 2020.03.16 sjh@newspim.com

10인치 이상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더 크게 앞선다. 2017년만 해도 LG디스플레이는 19.2%의 점유율로 JDI(33.9%)에 한참 뒤쳐졌지만 이듬해 28.1%로 JDI(25.8%)를 제쳤다.

그러다 지난해에는 40.7%를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JDI의 지난해 점유율은 17.1%로 전년보다 떨어졌다. 

LG디스플레이는 경쟁사를 뛰어넘을 수 있었던 이유로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꼽았다. 넓은 시야각을 주는 평면 정렬 스위칭(IPS) 기술과 터치 정확성을 높인 '인터치' 등 독자 개발한 기술과 함께 선제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안전 규격 조건을 맞추면서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2016년에는 독일의 시험인증업체 튀프 쥐트(TUV SUD) 그룹과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대한 난연 인증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통해 LG디스플레이는 다임러 벤츠, BMW, 현대기아차, 토요타, 혼다, 테슬라, GM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장업체 등에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저온폴리실리콘(LTPS) 기반의 고해상도 LCD와 화질 및 디자인 자유도가 강점인 P-OLED(플라스틱 OLED) 제품을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2021년 매출 2조원이다. 

최근에는 LG전자와 함께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Cadillac)'에  P-OLED 디지털 콕핏을 공급했다. P-OLED 패널이 차량에 탑재된 것은 세계 최초다. OLED 패널 3개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총 가로 길이만 38인치인 대형 제품이다. 

특히 차량용 OLED 시장은 성장성이 높다. IHS마킷에 따르면 전세계 차량용 OLE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4만2000대에서 올해 11만5000대, 2023년 217만대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안전성 문제가 있어 완성차 업체와 자동차 기획 단계에서부터 공동 개발을 해야 해 저가 제품군이 쉽게 들어올 수 없는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대세화 되고 있는 대형 제품군에서 경쟁력이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선두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