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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추경 증액 난색 홍남기에 "해임 건의할 수도 있다" 버럭

추경안 증액 요구에 미온적이자 고강도 압박

  •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3:18
  •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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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해 경질을 검토하겠다고 강하게 압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가 격노한 것은 홍 부총리가 추가경정예산안 증액에 난색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환 당대표 비서실장은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경제가 올스톱되어 상상할 수 없는데 그걸 적정 수준에서 빚이 늘어나는 것 때문에 추경 규모를 최소화하는 게 맞겠느냐 하는 것"이라며 "비상시국이기 때문에 재정을 통한 피해 구제가 경제를 구제하는 길이다 하는 표현으로, 기재부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나서라는 취지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사실상 추경 증액을 놓고 당정 간 이견이 있었다는 의미다. 특히 이 대표가 기재부 장관을 겨냥해 질책했다는 것을 인정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이인영 원내대표(오른쪽),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차 고위당정협의회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04 kilroy023@newspim.com

김 비서실장은 이어 "경질 표현은 (직접) 안 했고 우리당이 나서서 해임 건의할 수 있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안 추경안 규모가 경제 피해 규모를 극복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당인 민주당은 추경 증액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증액 사안 규모가 6조3000억원에서 6조7000억원 규모에 이른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에서 이 정도 증액 예산은 반드시 반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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