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내일 여·야 영수회담‥.박능후 거취·코로나 추경, 테이블 오른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6:41

최종수정 : 2020년02월28일 09:01

민생당·정의당, 회담서 별도의 추경안 제시할 예정
황교안, 중국인 입국금지와 박능후 경질 요구할 듯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번 회동에서 여권은 급속도로 위축된 내수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야권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염병이 대구·경북(TK)을 비롯한 지역사회에 전방위로 확산되면서 관광업·숙박업은 물론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생사 기로에 놓여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여야 5당 정당대표(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을 청와대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1.10 photo@newspim.com

민주당은 내달 17일 종료되는 2월 임시국회 내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정부 측에 추경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상태다.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한 내수 침체가 어느 때보다 심각한 만큼 역대급 규모의 추경안이 편성될 가능성이 크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유성엽 민생당 공동대표 역시 이번 회담에서 각자 추경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심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코로나19니 그와 관련해 정의당도 추경안을 제시할 생각"이라며 "실질적인 피해를 본 상인에게 직접적인 형태로 실효성 있는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추경에 꼭 들어가야 할 것들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민생당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난의 원인 규명과 대책마련을 위한 '국민회의'를 조속히 결성할 것을 내일 제안할 것"이라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당장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정부의 실책을 집중 파고들 것으로 알려졌다.

그 동안 통합당은 코로나 확산의 주 원인으로 '중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을 꼽아 있다. 대한의사협회에서 지금까지 7차례 걸쳐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계속 건의해 왔고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도 이를 요구하는 청원이 한 달 간 76만 명의 동의를 얻었다.

그럼에도 우리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에 난색을 표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황 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직접 중국인 입국 금지를 거론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야권에서는 아울러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경질 요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장관이 지난 26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의 가장 큰 원인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보건 책임자인 박능후 장관은 국회에서 코로나19의 가장 큰 원인이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했다"며 "사태 악화의 책임을 국민 앞에 돌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당대표 초청 대화'에 앞서 여야 5당 대표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07.18 photo@newspim.com

민생당 역시 박 장관의 거취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당 관계자는 "박 장관으로 이번 사태를 막기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을 (유성엽 대표가) 전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11월 10일 청와대에서 가졌던 여야 대표회동 이후 111일 만이다. 그 사이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변화가 생겼다. 자유한국당은 새로운보수당 등을 흡수하며 미래통합당으로 재탄생했다.

호남 3당도 '민생당' 깃발아래 뭉치며 몸집 키우기에 성공했다. 이에 자연스레 이번 회동에서 4·15 총선과 관련해서도 얘기가 오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여권 주변서 논의되고 있는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비례민주당이 테이블에 오를지 주목된다. 비례민주당 출범 가능성이 거론될 때마다 정의당과 민생당은 극도의 경계감을 드러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